다문화 지역인 미국 내에선 땅떵어리가 큰 만큼 가지가지의 내놓으라고 할 정도의 맛집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맛집이 많은 도시중 하나로 샌프란시스코 지역 및 bay area를 꼽는데 이중에 버클리와 오클랜드도 맛집이 많기로 소문난 지역 중 하나입니다. 버클리 대학로나 번화가 지역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들이 많은데 필자는 널리 알려진 대학로 주변 맛집보다는 입소문을 타거나 Berkeley & Oakland 지역에 왔을때 꼭 먹어 보아야 할 특색있고 훌륭한 맛집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세상은 넓고 맛집은 많지만 이번 맛집 1~2편에서는 Berkeley & Oakland 지역에 중점을 두어 맛집 10개를 개인적으로 뽑아 리뷰를 해 보았습니다.
1. The Cheeseboard Pizza Collective
(http://cheeseboardcollective.coop/)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치즈보드 피자집
치즈보드의 오늘의 피자 |
두가지 메뉴의 정말 심플한 메뉴판 |
2. 고품격 프랑스식 테이크아웃 전문점 Gregoire
(http://www.gregoirerestaurant.com)
아담한 Gregoire의 전경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도 좋지만 가끔은 연인과 함께 집에서 촛불 하나 켜놓고 만찬을 즐기고 싶을 때, 비싼 프랑스식 요리를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하지만 다른 테이크아웃 음식점관 확연히 다른 양질의 음식을 즐기고 싶을 때, 그리고 이곳의 별미인 Potato Puffs가 먹고 싶을 때 필자는 이곳을 자주 찾습니다. North Berkeley Gourmet Ghetto Andronicos 마트 건너편에 위치한 이 아담한 가게는 점심에는 주로 샌드위치류를, 저녁에는 해산물류, 육류, 그리고 애피타이져류를 판매하는데 에피타이져류를 제외한 메뉴들은 매달마다 새로 바뀌어 나옵니다. Gregoire의 모든 요리가 나무랄 데 없을정도로 괜찮지만 5달러 내외의 Potato Puffs는 저렴한 가격으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메인디쉬 하나와 함께 곁들이는걸 추천! 포장도 귀여운(?) 박스안에 담아주고 이 가게만의 1회용 은숟가락과 포크도 주방장이나 캐쉬어에게 Utensil 꼭 주세요 라고 말하면 1회용 박스와 수저로도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좌측 하단이 Potato Puffs 꼭 시켜 드세요 두번 시켜 드세요 우측 하단은 점심메뉴 샌드위치
3. Fried Chicken Orgasm – Bakesale Bettys
(http://www.bakesalebetty.com)
열심히 일하시는 직원들
친구녀석의 말을 빌리자면 이 치킨 샌드위치는 KFC 코널 할아버지 싸대기 날리는 그런 맛이랍니다.
(http://pizzaiolooakland.com/)
1989년도에 설립된 Slow food 운동가들은 늘어가는 패스트 푸드 소비와 밥 한끼 먹을 정도의 시간조차 부족한 현대인들의 먹거리를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비영리 그룹입니다. 버클리에서 코스요리로 정평이 나 있는 레스토랑 Chez Panisse의 요리사들이 나와 세워진 곳으로 보다 저렴하게 10달러대 후반의 가격으로 최고의 화로 피자를 맛볼 수 있는 곳이죠. Chez Panisse와 같이 Pizzaiolo도 매일매일 메뉴가 바뀌기 때문에 웨이트리스에게 메뉴추천을 받는걸 적극 권장하는 바입니다. Pizzaiolo도 Bakesales Betty와 마찬가지로 입소문을 탄 곳이라 20대 손님보다는 30-40대 부부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나이든 연령대의 손님이 많은만큼 인테리어도 원목을 이용한 서구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간판이 없네요, 여기 오시려면 간판이 없는 음식점을 찾으시면 됩니다
내부 인테리어
화로에서 직접 구운 피자뿐 아니라 파스타와 다른 요리들도 주문하실 수 있답니다
버클리 제 2의 번화가 College 길에서 Claremont Ave길을 타고 쭉 올라가다 보면 Star Meats라는 식료품과 정육점이 있는데 제가 추천하는 다섯번째 맛집이 이곳입니다. 평범한 식료품 상점인 이곳은 마트내 정육점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샌드위치를 파는데요, 이곳 샌드위치 안의 재료 내용들은 다른 샌드위치 샵과 여타 다를게 없지만 빵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유명한 ACME bread를 고기는 정육점에서 직접 썬 싱싱한 고기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Raging Bull과 Michael Henry를 추천하며 메뉴를 보면 재료가 다 나와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시켜 드시면 됩니다. 점심에만 판매하며 보통 오후 1시반이 넘어가면 종종 샌드위치가 품절되는 경우가 많으니 오늘은 왠지 맛있는 샌드위치가 땡긴다! 고 느껴지시면 조금 일찍 출발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평범한 샌드위치 샵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Yelp 버클리 지역에서 맛집 평점의 1위를 달리는 다크호스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한번씩 들려 보시는 걸 필자는 추천합니다.
Star Meats의 메뉴판
샌드위치 Code명 Michael Henry
범상치 않은 이름들을 가지고 있는 샌드위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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