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DITORIAL/문화 & 예술 :: Culture & Art118

대학생들의 잃어버린 여유를 찾아 다시 돌아온 한국 학생들의 졸업 시즌 – 특히나 고등학교 3학년생들은 12년간을 동경해왔던 대학이라는 단계로 한 걸음 더 성장한다는 데에 있어 특별할 것 같은 요즘이다. 필자도 한 때 그런 동경을 가졌었고, 기대감에 설레보는 경험이 있었으며, 부푼 마음을 가득 안은 채 대학에 왔다. 다만 묻고 싶다. 과연 대학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만큼 우리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고, 우리의 기대치를 충분히 채울 수 있을 만큼의 경험을 허락하는가? 필자가 가진 ‘기대치’란 비단 학교가 제공하는 교육 환경이라든지 시설 등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경험들, 즉 봉사 활동이나 여가 활동같이 공부 이외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말하는 것이다. 실질적인 예로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2015. 2. 18.
Cupid's Valentine This article is written by BerkOp's English columnist Jenny Han (한젠쓰). Cupid’s ValentineValentine’s Day is fast approaching, a day full of pink and red hearts, ribbons, laces and frills, roses – full of love and full of lovers. This force of nature, love, is traditionally ascribed to the mythological god, Cupid – often portrayed as a cute little chubby boy with wings, a bow and arrow, as well as.. 2015. 2. 13.
Changing Perception of Video Gaming “Happy Thanksgiving, everyone!” This is the moment we all have been excited about. We go back to our homes, have a great dinner together with our families and enjoy a four day weekend. But, I don’t have a home in the states, and I can’t travel back to Korea just for four days. (Roundtrip flight time itself is over one day from here. Great!) Still, I am happy that I am liberated from schoolwork f.. 2014. 12. 9.
Interstellar from the Other Perspective (This column is written by BerkOp's English columnist Jaeho Paek.) WARNING: This article includes spoilers for Interstellar. As a great fan of the famous director Christopher Nolan (and really, who isn’t?), I was very excited to watch the widely popular movie Interstellar. After watching this almost three hours of “epic” science fiction, however, I was extremely confused and ended up with mixed .. 2014. 12. 2.
버클리에서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소감 "오 버클리 붙었어? 축하해! 무슨 악기 연주해?” 버클리 합격 소식을 전하자 대부분의 지인들은 싸이 후배가 된 걸 축하한다거나, 너 악기 하는 줄 몰랐다며 미안해 하는 등, 상당히 불쾌한 피드백을 선사해줬었다. 아니, 학교 부심 부리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유씨 버클리를 버클리 음대랑 헷갈리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닌가? 내가 붙은 학교를 몰라주는 주위 사람들에 대한 섭섭함에 그들의 무지를 탓하기도 했었더랬다. 그런데 사실, 한 학기를 어찌저찌 마무리 지어가는 지금 돌이키면, 정작 나는 얼마나 안다고 그랬었는지 픽 웃음이 나오는 게 사실이다. 대학. 유일하게 기대에 그대로 부응해주었던 점이라면, 이름마저 아름다운 자유겠다.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나 대학 입학은 하지 않은 그 애매한 신분의 내가 그토록 바랬.. 2014. 11. 30.
자유 속의 강압: 한미 대학생들의 음주 문화 20살. 파릇파릇한 나이답게 창창한 앞 날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대학에 진학한 필자와 친구들. 밤새도록 도서관에서 학구열이 넘치는 같은 과 친구들과 토론을 일삼으며 지적 양분을 채우고, 우연한 기회로 눈이 맞아 생긴 애인과 생기 넘치는 캠퍼스를 행복하게 거니는 상상. 대학을 다니면서 상상은 상상일 뿐이라는 것과, 대학이 한국에 있건 미국에 있건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익숙하고 친숙해지는 것이 바로 음주 문화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사실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을 해봐도 최근 몇 년간 술에 관련된 사고로 죽은 대학생들의 목록을 끊임없이 찾아낼 수 있다. 그만큼 음주 문화가 대학생들의 생활에 깊숙이 연관이 되어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사실은 필자의 대학 생활에서도, 필자의 친구들과 주고받는 연락을 통해서도 확인 가.. 2014.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