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문화 & 예술 :: Culture & Art118 한식세계화? 김치 마케팅이 봉착한 문제들 또 한 번의 큰 명절을 치렀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한韓민족이 공식적으로 추석을 지낸 지 근 9세기가 다 되어간다. 아홉번의 백년 동안 우리 민족은 대대적으로 추석을 맞아 제를 올리고, 송편을 빚고, 벌초를 하고 반보기를 하였다. 올해도 어김없이 버클리 근처의 자그마한 한인 마켓은 덩달아 복작이고, 추석맞이 특가세일부터 평소에는 보기힘든 송편이 가득 든 박스들까지 그리운 고향의 모습이 조금이나마 눈에 들어온다. 한인 반, 타 아시아계 반으로 크게 나뉘어지는 마트 안의 손님들의 장보는 풍경을 보고 있자면 여느 서울시내 할인마트의 그것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양손 가득 기분좋게 먹거리를 사들고 출구를 나서는 순간 마트의 보안 직원이 환히 웃으며 인사를 건넨다. “Happy Chinese Thanksgi.. 2013. 9. 26. 사랑과 낭만의 역행, 픽업아티스트 BGM정보: http://heartbrea.kr/4148603사랑과낭만의 역행, 픽업아티스트매일 수많은 유동인구로 가득 채워지는 서울. 그 뜨거운 열기에 부응하듯, 젊은이들의 활기찬 거리행진이 이어진다. 까페를 가는 여대생들, 위조된 주민등록증으로 클럽을드나드는 미성년자들, 오락실 앞에 세워진 펀치기계를 힘껏 내리치며 으스대는 남정네들. 남녀노소 할거 없이 여가를즐기러 온 젊은이들의 일상다반사가 비춰지는 가운데, 여인네의 뒷태를 호려보는 하이에나, 아니 픽업아티스트가 도사리고 있다.픽업아티스트란, 연애와 사교술 위주의 대화로 이성에게섹스어필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연애이론과 수업을 가르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픽업아티스트를 위한 학원도 있으며 한국에있는 수강생만 무려 10만명, 수강비도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2013. 4. 24. Is Your Korean Friend Really a Tank? Is Your Korean Friend Really a Tank? BERKOP St. Patrick’s Day edition: Koreans, the “Irish of the Orient.” by sophirrito Midterm stress be gone – at least for the time being. St. Patrick’s day is right around the corner and the Irish have given us the perfect excuse to drink our sorrows away. A note of caution though: if you’ve got some Korean friends and plan on celebrating this marvelous occas.. 2013. 3. 15. 나눔의 의미 (본 글은 Berkop의 객원 필진 주이도 씨의 글입니다.) BERKOP의 객원필진 제안을 받고 지금 읽고 있는 책에 관련하여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단순히 책 소개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이 주제와 관련된 어떤 단체에 속해 있는 것 또한 아니다. 단지,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그들보다 조금은 나은 혜택을 받고 풍요롭게 사는 사람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한국의 유명한 오지 여행가인 한비야 씨가 긴급구호요원이 되어 경험한 것을 풀어낸 책이다. 전세계 오지를 찾아 다니며 여행하던 중, 800원짜리 링거 한 병을 살 수 없어 설사와 같은 가벼운 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를 보고, 지뢰로 한쪽 다리와 한쪽 팔을 잃은 소녀가 잠깐 놀아준 이.. 2012. 11. 29. 신사의 품격 "근데 방금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어요. 아 이 여잔 내 마음을 못 받았구나.그동안 난 돌 던지듯 던졌구나 마음을. 내가 던진 마음에 맞아 이 여잔 아팠겠구나. 그래서 이 여잔 놓쳐야하는 여자구나. 그동안 미안했어요. 신사가 아니라서. 이건 진심이에요. 난 그저께보다 어제가, 어제보단 오늘이 제일 성숙하니까. 그러니 훈계는 그만하는 걸로. 당신이 원하는 모두의 평화엔 나의 평화도 포함돼 있을테니까." - 김도진 "신사의품격" 中 사진 출처: http://mlkangho.egloos.com/10916093 올 한 해 무더웠던 여름의 열기를 장미 향으로 중독시킨 화제의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만인의 여성들이 꿈꾸고 갈망하는 유치찬란 하지만 진심 어린 프로포즈를 끝으로 막을 내렸지요. 예나 지금이나 여성.. 2012. 10. 27. 당신이 애니팡을 멈출 수 없는 이유 ※ 이 글은 Berkeley Opinion의 코어 스탭 박준석 군의 글입니다. 대한민국이 애니팡에 푹 빠졌다. 일일 이용자 1,000만 명에 동시 접속자가 200만 명, 9월 신규 설치자 수가 무려 764만 명에 달한다고 하니 말 그대로 센세이션이라 할만 하다. 지하철, 카페, 식당, 학교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애니팡을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애니팡의 인기는 스마트폰 게임이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다는 편견을 뛰어넘어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놀라운 객관적 사회 현상에도 불구하고 “무슨 소리야! 나는 한 번도 해본 적도 없는데...”라고 말하는 독자는 이 글에서 과감히 배제한다. 하트가 채워지는 시간을 이용하여 글을 쓰고 있는 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독자를 위해서 .. 2012. 10. 22.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