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FFICIAL PRESS/유형별로 알아보는 버클리 인간구성 - 完 -

(2) 유학생들이 수강신청 1분 전에 대처하는 법


대학생들 모두 한 번쯤은 완벽한 스케줄을 꿈꿔봤을 것이다.


완벽한 스케줄을 위해 밤을 새우기도하고, 선배들에게 꿀 수업도 추천받고, 마우스 클릭킹 연습을 하는 등 엄청난 노력을 보이곤 한다. 그만큼 수강신청은 대학생들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1.     철저의 끝



플랜 A부터 E까지 짜놓고 어떠한 경우에 수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완벽하게 짜놓은 대로 수강신청을 하는 스타일. 이런 유형은 수강신청 한 달 전부터 그 학기에 수강 가능한 수업들과 그의 교수들을 다 알고 있다. (정말 희귀한 유형이므로 극도의 소수만 성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3학년 김 모군 “아무리 스케줄을 짜고 또 짜놓아도 3년째 제자리걸음 중입니다.”


2.     마음의 준비면 충분하다.




수강할 수업도 잘 찾아보지 않은 채 수강신청 시간이 풀리기만을 기다리며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타입. 멍하게 시계만 쳐다보고 있다가 시간이 되면 수업 들을 찾아보기 시작한다.(대부분 이런 유형들은 아침 8시 수업이나 모두가 듣기 싫어하는 캠퍼스 반대편에 있는 수업을 수강하게 된다.)


4학년 이 모군 “3년 연속 텔레베어(UC 버클리가 사용하는 수강신청 시스템)를 망하면 4학년 때 전공이 생긴답니다.”


3.     완벽하게 짜놓은 수업 하나면 충분




완벽하게 짜놓은 수업 목록과 CCN(수업 등록 번호)을 종이에 적어놓는다. 수업과 수업 사이의 거리, 충분한 점심시간, 유닛(버클리 기숙사)과의 가까운 거리 등을 충분히 고려해 완벽하게 짜놓은 스케줄 하나에 목숨 걸고 완벽하게 해내리라 믿는 타입. (이 유형은 완벽하게 풀리면 일명 꿀 스케줄을 가지게 되지만 망하면 전혀 생각지 못한 개망스케줄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


1학년 최 모양 “선배들이 추천해준 꿀 수업들만 믿고 수강신청 풀리기를 기다렸다가 현실은 P/NP 수업 두 개.”


4.     수강신청이 뭐죠?



Advisor code(수강신청할 때 필요한 코드)를 제시간에 받지 못해서 수강할 수 있는 수업을 웨잇리스트 들게 된다.(나름 많은 학생들이 이 문제로 수강신청을 늦게 하는 경우가 있다.)


2학년 김 모양 “1학년 때 advisor code를 받지 못해서 늦어진 수강신청으로 인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2학년 때는 철저하게 준비했답니다.”


5.     그외에 소수로 존재하는 특이 유형


-     無생각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고 수강신청을 했는데 뜻하지 않게 완벽하게 스케줄이 나오는 경우. (이 유형은 보통 자체 공강으로 꿀 스케줄을 만들곤 한다.)


-     수강신청 나랑은 안맞아


아무리 열심히 짜보아도 듣 고싶은 수업들은 죄다 겹치고 거리마저 먼 수업들. 미리 스케줄을 연구하고 계산했는데도 망하는 케이스.


-     나는야 자유인


수강신청 따위는 관심 없다. 어차피 안 갈 수업들 뭘 그렇게 열심히 짜냐고 구박 주는 유형. (의외로 GPA가 매우 높아 다른 사람들을 놀래거나 약올리는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