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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문예 :: Literature121

Above Above It’s falling. It’s still falling. I can’t see now, but it probably landed. It should’ve hit the flower bed of red roses and white lilies, but you can’t always be too sure. In a similar way, Marco slipped from his seat last week. Just like that. He swirled his arms around several times but that was all. The world pulled him down, and as he plummeted there seemed more than just gravity haste.. 2015. 4. 29.
The Power of Being Choiceless This article is written by our English columnist, Kyu Park. Did you ever go to a buffet and wonder why there are some dishes that no one would ever eat? They displease me, because they seem to serve as some cheap marketing of the buffet to look more appealing. But in our world, options are seldom taken as a burden. People think extra options are harmless, because they might as well not take thes.. 2015. 4. 15.
매일 이별하다 * 본 글은 버클리 오피니언 부회장 김재민 군의 글임을 밝힙니다. 삶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인생이란 두 글자, 어떻게 보면 정말 간단하다. 사람 인(人)자에 날 생 (生). 그렇지만 인생이란 건 말 처럼 쉽지 않다. 끊임 없는 싸움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태어난 게 행복한 걸까?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게 아닐까? 태어나지만 않았다면 이런 고통도 없었겠지. 하지만 싸워서 얻어낸 행복 또한 없었을 것이다. 뭐가 더 나은 것일까? 무(無)인 상태로도 존재하는 게 가능한 것일까,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될까? 인생에 대한 정답이 없는 만큼 궁금한 게 많은 것이 사실이다. 쉽게 행복을 정의해 보았다. 불만족에서 만족을 얻어낼 때 보통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표현한다. 가령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이불속에 들어가 귤을 까.. 2015. 3. 23.
'Tis the Season ‘Tis the Season Days before Christmas, everyone is getting in the festive mood. Looking ahead of the looming finals, students are busily buying their tickets to go back home, while mothers are cleaning up the house, trying to calm down their fluttering hearts. So I wanted to share a story– not necessarily involving the snow, cold, or our favorite Santa Claus, but one that shares the same warmth .. 2014. 12. 9.
죽음앞에 흐르는 세월 :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8살 때의 일이다. 어머니가 여느 때처럼 나를 이리저리 흔들며 안아주고는 재미있는 탈무드를 들려주며 거봉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입에 넣어주는 꿈을 꾸고 있었다. 잠들기 전 시청했던 "피노키오"에서 꾀 많은 여우가 게걸스럽게 포도를 먹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꿈이 늘 그렇듯, 이상과 현실의 경계를 아무런 여과기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필름에 담아내는 달콤한 허구에 젖을 찰나, 다리가 심하게 저리는 것을 느끼고 꼭두새벽에 깨어나 새벽이 무너져라 울었었다. 좁은 단칸방 구석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땅거미도 불쾌한 울음소리만은 결코 잊지 못했을 것이리라. 이 세상 가장 따뜻한 손으로 내 다리를 주물러주며, 어머니는 그것이 성장통이라고 했다. 나는 도통 이해 할 수 없는 호기심으로 따뜻한 그.. 2014. 5. 6.
오늘, 당신의 이름은 얼마입니까? 오늘, 당신의 이름은 얼마입니까?1.“이름값 좀 하라”는 말이 있다. 명성이 높은 만큼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하라는 뜻으로, 대개 유명세나 좋은 평판을 가진 개인 혹은 집단을 향해 질타를 보낼 때 ‘일침 찌르기’ 용으로 많이 사용된다.2.정보학자들의 이론에 따르면, 초창기 인간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에 대응하고자 언어를 고안했고, 헷갈리는 게 두려워 모든 사물과 현상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문명을 이룩한 인간 사회에서 이름은 개인을 타인에게서 구분짓기 위한 일종의 표식으로 쓰이며, 짧게는 한 음절에서 길게는 총 일 분 길이까지 달하는 이 신호가 가져다주는 의미는 단지 “이름과 얼굴 사이”의 추상적이기만 한 연상과정을 넘어서 존재론적 확신의 그것을 포함한다.3.남아메리카에 사는 가와쿠들이라는 인디언 부족.. 2014.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