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DITORIAL/문예 :: Literature121

당신의 소울메이트, 과연 누구일까? 당신의 소울메이트, 과연 누구일까? ‘어두운 하늘, 차가운 바람, 두려운 그림자들이 내게 다가올 때먹구름 속에 눈부신 빛줄기’ 우리의 인생은 즐거운 일들로만 가득 차 있지는 않다.맑은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오듯이 힘든 일들도 종종 있기 마련이다.만약 힘들고 외로울 때, 신경을 써주고 마음이 통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떨까? 아마 그런 사람이 있다면 한결 삶이 풍족해지고 충만해지지 않을까? 세상엔 이런 단어가 있다.“영혼의 짝, 소울메이트” 하지만, 필자는 그 단어를 접한 후 과연 그런 관계가 있는 것일까? 또 얼굴에 대놓고 쓰여 있지도 않은데 영혼의 짝인지는 어떻게 아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들을 가지게 된 적이 있다.그리고 만약 그런 특별한 관계가 있다면 한번 쯤 찾아 보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2014. 3. 14.
당신만의 OST 지금 나의 글을 읽으러 들어온 당신, 스피커를 뮤트(mute)로 해놓지 않은 이상 당신의 귓가엔 익숙한 선율이 흘러들어올 것이다.바로 얼마 전 막을 내린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배경음악 중 하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주 뭉클하게 만들었던, 잔잔하지만 애절한 곡이다. 전창엽,진명용 작곡의 'Missing You'라는 피아노 연주곡인데, '별그대'를 시청한 당신이라면 듣자마자 도민준과 천송이 커플이 떠올랐을 것이다.  이토록 우리들의 기억 속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했던 수많은 영상물들의 배경음악이 남아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 그 노래가 예고도 없이 흘러나오면,우리가 보았던 영상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하나가 되어 한장면, 한장면씩 새록새록 떠오르곤 한다. 더 나아가, 그 영상물이 우.. 2014. 3. 10.
월스트리트저널 김연아 헌정시 'Flight' 발췌본 번역 아래 시는 미 구겐하임 문학대회에서 우승한 시인 Kwame Dawes 작품으로오늘자 (2월 23일) 월스트릿 저널에서 발행한 올림픽 (사실은 김연아선수) 헌정시입니다.버클리 오피니언의 오늘자 발행 기사에서 발췌된 바 있고, (Appreciating Yuna Kim's Final Performance by violetpencilswww.berkeleyopinion/385)타 사이트에서도 많이들 공유되고 있지만 정확한 한국어 번역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아래 시는 프롤로그의 서두 부분과 김연아 선수가 언급된 부분만 번역된 것입니다. 많은 논란을 남기고 소치 올림픽이 끝났지만, 분명한 것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뒷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모쪼록 시에 담긴 의도가 많은 분.. 2014. 2. 24.
남자들이 모르는 그것; 여자의 심리 이번글은 1학년 유혜지(아이디 혜쥐)양의 글입니다. 장미꽃 하나에 기분이 풀리는 여자친구를 보면 정말 다루기 쉬운것이 여자의 마음이라 생각하면서도, 카톡답장 10분늦었다고 하루동안 말을 하지않는 여자친구를 볼 땐 정말 다루기 어려운 것이 여자의 마음이라 생각하는 남성들이 하나, 둘이 아닐 것이다. 정말 이해하기 힘들고 납득이 되지않는 이유들로 여자친구들이 뾰로퉁해 있을땐 정말이지 남자들은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 남성분들을 조금이나마 도울수 있게 오늘은 남자들이 모르는 복잡한 여자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1) 여자들은 사소한 것에도 상처를 받을 수 있다.여자들은 남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쿨' 하지않다. 남자들사이에서 아무렇지 않게 오가는 말들은 간혹.. 2014. 2. 20.
별을 보러 간다는 것 참으로 가소로운 글이다. 별을 보라니...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 최근에 별을 보려는 단순한 목적으로 도심지에서 멀어나서 하늘을 올려다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어느 시점부터 우리의 생활은 너무 바빠졌고 하늘 한번 올려다볼 겨를 없이 이리저리 돌아 다니느라 하루가 다 지나버린다. 늦게까지 공부하다 집에 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축 쳐진 어깨에 푹 떨궈진 목이 대부분이다. ‘공부가 전부가 아니다’ 라는 그럴싸한 위로의 말을 들을 바에는 가슴을 쫙 펴고 하늘을 올려다보기를 권유해본다. 아름답게 펼쳐진 별들을 보며 크게 한번 숨을 쉬어보자 .지나간 과거를 돌이켜 보기도 하고, 앞으로 다가올 멋진 미래의 대한 상상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지 않던가. 작년 이맘때쯤에 Russ.. 2013. 10. 10.
부서진 모든 이들에게 고함 부서진 모든 이들에게 고함 여기, 슬프다는 말로 시작되는 시가 있다.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완전히 망가지면서 완전히 망가뜨려놓고 가는 것; 그 징표 없이는 진실로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 건지 나에게 왔던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그리고 그 긴 시의 끝은 이렇게 시작한다.그러므로 나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 누구도 걸어 들어온 적 없는 나의 폐허; 다만 죽은 짐승 귀에 모래의 말을 넣어주는 바람이 떠돌다 지나갈 뿐 나는 이제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다 그 누구도 나를 믿지 않으며 기대하지 않는다 청춘이라 불리는 화려한 극장에 설레이며 입장한 지 반십년 쯤 지나고서야 깨달은 건 그거다. 아, 이제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은 어딘가 마음 한 구석이 고장난 이들이겠구.. 201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