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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

아이들의 얼굴을 지켜주세요 [1] 와 , 그리고 . 누구나 한 번쯤은 스쳐 지나갔을 법한 한국 예능 TV 프로그램들이다. 요즘 방송계에 셰프(chef) 바람이 불어 "쿡방"이라 불리는 요리 프로그램들이 잔뜩 생기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가장 ‘핫’했던 방송 소재는 바로 '육아'였다. 방송인을 떠나 사회적으로 유명한 위치에 있는 가장을 둔 가족들이 모여 아이들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방송하는 프로그램부터, 엄마와 아빠 모두가 잘 알려진 가족들이 모여 일상적인 모습들을 서슴없이 공개하는 프로그램까지. 비록 다양한 플랫폼을 자랑하며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는 해도 앞서 말했던 세 프로그램이 공통적으로 방송을 통해 그려내고자 하는 궁극적 테마는 같지 않을까 싶다. 그들은 모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법한 '부부 사이의 소소한 갈등과 아이들.. 2015. 10. 14.
뷰티 '아웃'사이드 [1] "사랑해! 오늘 당신이 어떤 모습이든..."왜일까?개봉 전부터 주연 "우진"이 21인 1역이라는 멀티캐스팅의 설정으로 연기된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 가 궁극적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에 이토록 의심이 가는 이유가. 영화의 포스터 오른쪽 하단에서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글씨 크기와 꾸미지 않은 평범한 글씨체의 밑줄까지 쫙 그어진 저 한 마디가, 결국 필자의 마음에는 그리 와 닿지 않는 이유가. 왜일까?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고 밖으로 나설 준비를 하며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다. 나 역시 그렇게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나의 똑같은 눈매, 콧날, 입꼬리, 눈썹 모양을 .. 2015. 9. 30.
BerkOP 2nd Picnic :: Tomales Bay Oyster Farm SPRING 2012 Tomales Bay Oyster Farm Picnic 안녕하세요 여러분?드디어 벚꽃 향 가득한 봄이 찾아 왔네요. 저희 버클리 오피니언 코어 스텝 식구들과 몇몇 지인들과 함께 3월 10일 봄 맞이 피크닉으로 Tomales Bay Oyster Farm에 다녀 왔습니다. 굴 농장에서 고기도 굽고 굴도 먹고 아주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버콥에서 주체하는 코어스텝을 위한 소셜 외에도 저희 클럽에 관심 있는 모든분들이 참석 할 수 있는 소셜 자리를 만들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항상 버콥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그럼 얼마 남지 않은 이번 봄 학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Tomales Bay Oyster Farm 도!착! 아침 일찍 출발.. 2012. 4. 17.
원전에 대한 과신: 인류의 재앙 지난 주말 맛있는 라면을 먹을 생각으로 행복하게 재팬타운을 걸어 가다가 일본 지진피해모금을 하는 한 학생과 마주쳤다. 미래에 건강한 아이를 낳고 싶다면 당분간 일본에 방문하지 말라는 한 지인의 따끔한 조언이 다시 한번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지난 3월, 각종 매체의 탑뉴스 거의 대부분이 일본 지진 소식이었으니 일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더나아가 세계인들에게도 일본 지진은 큰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사건임에 틀림없었다. 우연히 마주친 재팬타운의 모금 소녀는 지난 몇 달간 내 머릿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던 일본 지진여파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이제 우리는 쓰나미에 따른 일본 북동부지역 원전폭발 사고 이후 적어도 수십 년, 수백년간은 그 곳이 안전지대가 될 수 없.. 2012. 2. 10.
특별한 인생의 쉼표, 유럽에 튼 세 번째 둥지 :: (2) 스릴만점 배낭여행! - 유럽여행 팁 첫 번째 편에서 다루었다시피 필자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막연한 기대감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그 기대감에는 물론 보편적으로 유럽을 연상하면 떠올릴 수 있는 배낭여행도 포함 되어 있었다. 가난한 학생의 신분으로 무일푼으로 떠나는 여행이야 말로 젊을 때 아니면 해볼 수 없는 경험아닌가. 보편적으로 학생들이 많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그리고 금전적인 불안정함 속에서 절박하게 무언가를 갈구 할 때 느꼈던 압박감에서 떠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필자의 유럽에서의 삶은 미국에서의 풍족했던 삶과는 달랐다 (여기서의 풍족함은 물질적인 풍족함 보다는 의식주에 대한 걱정 없이 하고 싶은 건 웬만해서 다 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는 것에서 느낀 풍족함을 말한다). 학자금도 지원 받은 상태였고 교환학생 때 할 활동들.. 2011.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