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16 [BerkOP] 회의 보고 002 어제도 성공적인 미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BerkOP의 방향을 어느 정도 정할 수 있었구요, 모든 멤버가 동등한 권한을 가지는 민주주의적인 수평 조직으로의 지향성에 대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커다란 의견 충돌 없이 모두들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또 가벼운 분위기에서도 진지한 토론을 가질 수 있었던 점에 큰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미팅 때는 드디어 술이군요. 야! 신난다! # BerkOP 프로젝트: 군대 개인적으로 3부작으로 하는 것이 어떨까 했습니다만, 토론 결과 역시 각자의 글들을 우선 읽어본 상태에서 서로 돌려보고 글들 사이의 연계성을 찾아내는 것이 2차적인 과정일 것 같습니다. 각자 다음 미팅 – 11월 10일 오후 7시 – 까지 맡은 주제에 대한 글들을 letter s.. 2010. 11. 6. 흡연, 우리 주변의 테러리즘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여러분 대다수가 매일같이 일어나는 이 테러행각의 피해자이다. 아마 상당수는 가해자이기도 할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한다. 우리는 매일 아무렇지도 않게 테러리스트 무리 사이를 지나다니며 웃고 떠들고 일상을 즐기는 사이에 테러리즘의 피해자가 된다. 섭씨 500도에 육박하는 발열체를 휘두르며 들고 다니며 청산가리, 톨루엔, 일산화탄소, DDT, 비소, 메탄올 등등이 혼합된 죽음의 독가스를 살포하고 다니는 우리 주변의 테러리스트들은 지나칠 정도로 뻔뻔하다. 끔찍히 아끼는 친구가 피해자가 되건, 사랑하는 연인이 피해자가 되건, 아이를 몸에 밴 임산부가 피해자가 되건, 하교길의 천진난만한 초등학생이 피해자가 되건 아랑곳하지 않는다. 하도 일상화된 폭력이라서 그런지 선량한 피해자들도 적극적으로 저항.. 2010. 11. 4. 한중수교와 대만관계로 바라본 남북한의 미래 출처: 동관한국상공회 (http://dgkorean.com/bbs/zboard.php?id=dasin&no=455) 날짜: 2007-07-14 13:08:27 한중 수교 15주년이 40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측에서 양국 수교 비사가 공개되고 있다. 한.중 수교 회담 당시 실무협상대표단의 일원이었고 초대 주한 중국대사를 지낸 장팅옌(張庭延)은 베이징(北京)에서 발행되는 세계신문보(世界新聞報)에 연재중인 중.한수교시리즈에서 수교협상의 전모를 밝혔다. 장 전대사는 12일 현재 2번까지 나온 시리즈에서 한중수교의 필요성을 먼저 느낀 측은 아시안게임 개최를 간절히 원한 중국이었다고 털어놓았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 게임 유치를 위해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이사국이며 아시아 스포츠강국인 한국과의 관계개.. 2010. 11. 2. 국사, 필수 과목인가 선택 과목인가? 2009년 2월이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에게는 고등학교에서 국사, 다른말로는 한국사를 배웠던 기억이 있을것이다. 하다 못해 “태정태세문단세” 하면서 조금은 외웠던 조선시대의 왕들의 순서를 기억할것이다. 이런 국사 수업이 더이상 고등학교 필수 이수 과목이 아니라고 한다. 이런 변화는 꽤 오래전에 이루어졌다. 7차 교육과정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의하여 의무교육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10년이였다. 하지만, 여러번의 교육과정 개정에 의해서 10년의 의무교육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9년으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의 교육은 더 이상 의무교육이 아니게 되면서, 학생들의 선택에 의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그러면서 수업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동시에.. 2010. 10. 31. 1975년의 봄 (2) : 크메르 루즈의 등장 크메르 루즈는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프놈 펜으로 들어왔다. 민주 캄푸치아, 바로 크메르 루즈가 설립한 정부의 명칭이다. 이 민주 캄푸치아 시대는 아마 캄보디아 역사상 가장 비민주적이고, 상식과 이성이 상실된 시대일것이다. 크메르 루즈는 어떤 자들인가. 20세기 중, 후반, 소련과 미국간의 냉전이 한창일 당시, 세계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회오리속에서 양극으로 나뉘어져 가고 있었다. 유럽엔 철의 장막이 드리워져있었기때문에, 냉전의 여파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스며들어갔다. 어느 한 나라가 공산국가가 되면, 그 주위에 있는 나라들도 순차적으로 공산국가가 될것이라는 도미노 이론을 걱정한 미국은, 1954년에 자신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과의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불안해지기 시.. 2010. 10. 29. 나는 그들을 의심한다 내가 생각하는 권력이란 쉽게 남용되곤 하는 그런 부정적인 의미의 것이 아니라, 최대 다수에게 최선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대표자”, 혹은 다수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나라를 설계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이러한 설계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1.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직접민주주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한 가정이 없다면 권력이라는 것 자체의 존재 의미가 없어진다. 2. 다수를 위해 권력자들이 설계를 해주는 과정에서, 다수 일반인과 선택 설계자간의 정보의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정보 차이가 극단으로 치닫게 되면, 독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정보 차이가 어느 정도 완화되면 다수 일반인의 “설계 참여”가 조금.. 2010. 10. 27. 미국 양당체제의 역사와 개요 일반적으로 민주주의 체계에서는 여러 개의 당이 있기 마련이다. 여러 개의 당이 각기 다양한 이념과 정책을 가지고 경쟁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유난히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 체제가 두드러져 있다. 이 두 당에 대하여 심층탐구를 하고자 한다. 오는 11월 2일은 2년마다 있는 미국의 선거일이다.현재 민주당이 행정부, 하원, 상원을 모두 장악한 상황이지만 공화당이 하원이나 상원 둘 중 하나를 가져가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과연 공화당과 민주당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느 정책이 그리도 다른 것일까? 두 정당의 이념은 어떤 차이가 나는 것일까? 과연 각 정당에 표를 던지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흔히 민주당은 진보정당, 공화당은 보수정당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넓은 의미에서 틀린 분류는 .. 2010. 10. 26. 명문대 교수의 색다른 수학 사랑 우리 학교에 다니면서 정작 교내신문 The Daily Californian를 자주 읽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나도 정기적으로 읽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심심할 때 Sather Gate 앞을 지나면서 한 부씩 가져와 집에서 읽어보곤 한다. 아무래도 UC버클리라는 우리 학교는 언제나 역동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웬만큼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면 시선을 끌지도 않는다. 하지만 2010년 8월 15일 부의 The Daily Californian의 첫 면은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만하였다. “… featuring a sex scene and a ritual suicide is not how a world-renowned mathematician typically expresses his love.. 2010. 10. 24. [BerkOP] 회의 보고 001 정말 신기하게도 오늘은 우리 멤버 8명이 모두 모여서 건설적인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ㅜ_ㅠ 간단하게 오늘 토론되어진 것과 결정되어진 사항들을 쓰겠습니다. 혁기, 승현, 민준, 슬기, 동하, 성현, 철희, 시항, 그리고 BerkOP 모두 화이팅! 근데 남자만 8명이라니 칙칙하다 # 댓글 달아주기 각 멤버들은 서로의 글에 최소 1개의 이상의 성의있는 댓글을 달도록 합시다. 이는 멤버들끼리의 결속력을 강화시킬 뿐더러 지속적인 토론 습관을 들임으로써 나아가서는 외부 방문객들의 토론 참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성의 있는 댓글을 작성함으로써 그 글의 작성자의 사상이나 생각, 심리 등 내면적인 면들도 이해할 수 있겠지요. BerkOP이라는 이름 밑.. 2010. 10. 22. 이제는 Opinion Age 1부: 정보화 시대를 돌아보며 정보화 시대를 넘어... 이제는 "Opinion Age" 1부: 정보화 시대를 돌아보며 정보화 시대… 필자가 자라나면서 참 많이 듣던 말이다. 1991년 처음으로 World Wide Web 이 상업화 되었다. 그렇기에 필자는 인터넷의 발전사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축복받은 세대인지도 모른다. 당시 Windows 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1980년대 후반, 기존 키보드만으로 화살표 키를 누르며 컴퓨터를 사용하던 시대에, Microsoft 는 획기적이고 편리한 UI (User Interface)를 도입한 Windows 를 출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가만 쓸 수 있던 컴퓨터를 전혀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아무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1991년은 Windows 3.0 (1.. 2010. 10. 20. 한국은 왜 후보자의 약점에 열광하는가?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속보라는 말에 눈길이 가서 제목을 읽어보니, “김황식 감사원장,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 약점은 병역면제.” 눈길을 잡아끄는 부분은 “약점은 병역면제”였다. 필자는 청문회의 목적이 후보자에 대한 자질 평가이다. 청문회를 통해서 한국에서 어떤 중요한 위치, 예를 들어 국무총리,에 후보자가 그 포지션이 필요로 하는 자질의 유무를 판단하는거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드는 생각은 한국의 후보자 청문회는 그렇지가 않다는거다. 한국에서 후보자 청문회는 항상 볼거리와 많은 기사거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기사와 볼거리가 결코 좋았던것은 아니다. 특히 최근의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는 가장 많은 기사와 엄청난 파장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이번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황식 감사원장이 후보자.. 2010. 10. 20. 동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 한국인에게 알려져있는 동해라는 해역은 흔히들 남북한이 위치하고 있는 한반도의 동쪽과 일본 열도의 왼쪽 사이, 그리고 연해주와 약간의 중국 영토에 인접해 있는 바다를 나타내는 이름입니다. 우선은 태평양의 일부 해역으로 분류가 되며, 일본, 러시아, 중국 같은 주변국들을 포함해 전세계의 지도에서는 ‘일본해’라는 표기가 압도적인 명칭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물며 공통 포기한 곳도 일본해를 우선적으로 포기하고 그 밑에 참고명의 형식으로 (동해) 라고 쓰는 것들이 보통이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동해’라고 표기하며 북한에서는 ‘조선동해’ 라고 표현합니다. 이를 남한과 일본의 관점만을 해석해서 보자면 동해와 일본해라는 전혀 다른 뉘앙스를 가진 명칭이 충돌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들 잘 아실 법한 문제들이 생겼습니다.. 2010. 10. 15. '강남 유학생' 왜 줄어드는가? 미국의 학기가 끝나는 5월 말이면, 서울 강남 일대가 들썩인다. 방학을 맞은 유학생들이 이곳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우선 월세가 급등한다. 그리고 학원이 붐빈다. 미국 고등학교, 또는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은 이곳에서 대학과 대학원 입시 준비를 한다. "입시 준비는 역시 '한국식 사교육'이 최고"라는 평판 때문이다. 미국 대학,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는 학원이 성황을 이루는 배경에는 냉정한 시장 원리가 있다. 기본적으로 '수요'가 워낙 많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2007~2008학년도 미국 내의 해외 유학생 중 한국인 유학생의 수는 1위인 중국, 2위인 인도를 바짝 추격하는 3위다. 한국 전체 인구가 인도 인구의 약 23분의 1이고, 중국 인구의 27분의 1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인.. 2010. 10. 13. 1975년의 봄 (1) : 캄보디아의 내전, 그리고.. 1975년의 봄 은 미국 UC Berkeley 대학교에서 정치과학학부 교수로 계신 Darren Zook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집필 하게되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배우고 느꼈던 부분을 필자의 필체와 방식으로 표현된 연재물임을 이렇게 밝힙니다. 1970년도의 한국은 격동의 시기였다.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에서 울려퍼진 몇발의 총성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15년에 가까운 유신정권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한국사의 한 장을 차지했던 그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양극으로 나뉘지만, 1980대에 들어설 당시 한국이 어느정도의 산업화를 이룬 국가라는 점은 부정의 여지가 없어보인다. 1970년대, 다른 국가에서 역시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전쟁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이 시점.. 2010. 10. 13. 한국 전쟁, 그리고 신화 한국 전쟁, 우리에겐 분단과 이산가족의 많은 슬픔을 주었습니다. 수많은 역경들, 예를들면 이념 대립과 경제 대결 한 민족끼리 행하여 지금까지 내려온 자기 파괴적 경쟁은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전쟁 후 피폐해진 나라를 "잘 살아보자" 라는 신념 아래 지금까지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지만, 잘 산다고 해서 마음까지 윤택해질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반도의 남쪽에 위치하여 있고, 위로는 같은 민족의 나라가 길을 막고 있어, 섬 아닌 반섬의 나라. 헌터 반섬맵이 떠오르는군요 -_-; 곧, 두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의도나 취지야 어쨌든, 우리 민족이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The Flashwork above is excerpted from Naver .. 2010. 10. 13. 필진을 위한 이용 지침서 # 워드프레스 – http://theberkeleytimes.wordpress.com/ 에서의 기존 글 이전 지난 주 수요일에 나눈 얘기에 의거한다면 제가 직접 옮길 예정이었지만, 이 경우 해당 글들의 작성자가 티스토리에서는 저로 표시되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필진 분들이 직접 옮겨주시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아울러 이전 시에는 단순히 카피앤 페이스트로 옮기는 것이 아닌, 글들의 태그 적용을 모두 없애기 위해 한번 메모장에 복사하셨다가 재복사하셔서 티스토리에 넣어주세요. 그림 파일의 경우는 직접 다운로드 하셔서 티스토리 글쓰기 모드에서 직접 재업로드 해주셔야합니다. 그 외의 부분은 제가 수정하겠습니다. # 글쓰기 기능들 글을 쓰실 때, 작성된 글들의 체계화를 위해 번거로우시더라도 다음의 양식들을 따.. 2010. 10. 13. 이전 1 ··· 28 29 30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