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557 Focus on Food Focus on Food By Christian Chung “You are what you eat.” Most people have heard this phrase before, yet very few stand true to it. Nevertheless, eating remains one of the most important aspects of maintaining a healthy life. With regards to weight loss, for example, 80% of shedding pounds is what you eat, and the remaining 20% is exercise. However, what you eat doesn’t apply only to losing weigh.. 2019. 4. 3. 커피 내 귀를 휘감는 경쾌하고 발랄한 재즈 음악,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쉬지 않고 커피를 뽑아내는 커피 기계들, 커피 한 잔씩을 붙잡고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 나는 카페 블루 도어에 앉아있다. 캠퍼스 남단에 있는 작은 카페, 과제든 시험공부든 무언가에 집중해야 할 때 자주 오는 곳이다. 내 앞에는 커피 한 잔과 샐러드 한 접시가 놓여있다. 올 때마다 항상 시키는 것들. 커피는 가장 저렴한 하우스 커피, 샐러드는 시저 샐러드여야 한다. 오늘은 오랜만에 차가운 커피를 시켜봤다. 내가 차가운 커피를 선호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뜨거운 걸 잘 못 먹기 때문. 음식이든 음료든 뜨거운 걸 시키면 다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고충이 있다. 나 혼자일 때는 상관없지만 누군가와 같이 있을 때는 내 커피를 호호.. 2019. 4. 2. 말의 무게 너무나도 개인적인 이야기로 글을 시작하려 한다. 나의 누나가 9살이 되었을 때, 그녀는 엄마의 딸이 되었다. 그전까지 누나는 멀리 있는 친척집에 가면 만나던 기껏해야 한 살 위의 사촌 남매였을 뿐이었다. 엄마에게 외동아들이었던 내가 겪게 될 외로움이 아픈 손가락이었던 건지, 아니면 태어나자마자 홀로 남은 누나가 아픈 손가락이었던 것인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후자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때 엄마의 삶은 달이 차기가 무섭게 비행기에 어린 나를 싣고 누나에게 가고, 달이 질 때쯤 다시 돌아오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당시 우리가 지내던 곳은 조용하고, 깨끗한 섬이었다. 지금 돌이켜보아도, 두 아이를 키우기에 그보다 적합했던 곳이 없었을 것이다. 내가 여덟 살이 되었을 무렵, 친척의 집으로부터 다시 우리 집으로 돌아가.. 2019. 3. 21. Your Guide to Berkeley's Best Boba Your Guide to Berkeley's Best BobaBy Alex Jaehuk Kim and Erin Ji In Lee boba noun, plural bobas/bōbə/ Chinese.a cold, frothy drink made with iced tea, sweetened milk or other flavorings, and usually with sweet black balls or “pearls” made from tapioca. another word for bubble tea. In Berkeley, boba goes beyond its dictionary definition. Toppings are not limited to just “pearls made from tapioca”.. 2019. 3. 20. How far can we go with artificial intelligence? How far can we go with artificial intelligence?By Jaehuk Alex Kim, English ColumnistWhat can possibly stop humanity from developing artificial intelligence (AI)? World War lll? Unless something completely exterminates humanity, we will continue to take artificial intelligence one step forward. We're in a constant marathon of racing towards reaching a “technological singularity”, the final destin.. 2019. 3. 15. 스물다섯, 스물하나 2015 나에겐 소꿉친구가 두 명 있다. 여자인 슬과 남자인 현. 어머니가 운영하시던 미술학원의 유치원 종일반에서 우리 셋은 친구가 되었다. 키도 체형도 고만고만했던 우리는 강산이 두 번 변하는 동안 대부분 각자 그리고 가끔 함께 자라왔다. 슬은 애교 많고 외향적인 어른이 되었고, 나는 무뚝뚝하고 내성적인 어른이 되었고, 현은… 현은 그냥 똑같았다. 그 애는 어릴적에나 지금이나 늘 서글서글하고 싹싹하고 모난 데 없이 둥글둥글한 애였다. 슬은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가졌다. 2015년, 그러니까 내가 영화의 관람가를 매기는 기관에서 첫 사회생활을 경험한 해, 더위와 장마와 센텀시티의 빌딩숲과 수많은 영화들로 기억되는 그 해의 여름 초입에 슬의 아들이 첫돌을 맞았다. 내 옷장엔 보세 옷집에서 몇 만원 안되게 주.. 2019. 3. 14.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