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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557

둘이 나눠먹어도 맛있는 ‘글’ 요리의 레시피 지글지글보글보글제가 어렸을때 바닷가 근처 음식점에서 갓 잡아온 굴을 이용해 요리하는 모습을 살짝 본 적이 있는데요.신선한 굴에다가 노릇노릇한 치즈와 쫄깃한 햄을 살짝 얹혀서 화로에 적당히 익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후 신선한 야채로 데코레이션을 해서 테이블에 딱 등장했을 때를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사실 이번 글의 주제는 ‘굴’요리가 아니라, 바로 ‘글’ 입니다. 하지만 전, 글을 쓰는 것 역시 음식을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손님들에게 행복을 주기까지 많은 과정이 필요하듯이글 역시,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의 과정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번에는 요리하는 것과 비유를 하며 글을 쓰는 것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여기.. 2013. 12. 12.
초콜릿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쌀쌀한 가을 바람 때문에 떨어진 낙엽으로 뒤덮힌 이 곳 버클리는 현재 중간고사 (Mid-term) 기간이다. 우리 주변엔 밤을 지새우며 공부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학교 도서관의 좋은 자리는 당연히 찾기 쉽지 않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지루한 시험기간동안 재미있는 광경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수능기간만 되면 수험생들에게 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엿을 선물하듯이, 버클리에서도 시험을 잘보라며 친구, 선배, 후배들에게 달달한 초콜릿을 선물한다. 이번 가을학기 신입생으로 버클리 가족이 된 나에게도 낯선 일이 아니다. 얼마 전 떨리던 첫 시험 당일날로 돌아가본다. 아침 일찍 일어나 전날까지 빽빽히 정리한 필기노트를 보며 복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젯 밤 자기 전, 덜 닫아버린 창문 틈 사.. 2013. 11. 25.
The Search for a Remedy for South Korea’s Education Fever (This column is written by BerkOp's English columnist Lily Kim.) It's the time of the year again for college entrance exams in South Korea. While we would have hardly called the SATs a life or death situation, the college entrance exam seems to be the determinant of life or death *literally* in South Korea. BerkOp's newest English columnist Lily Kim scrutinizes this merciless South Korean educat.. 2013. 10. 31.
담배는 마약으로 간주해야 하는가? 우리나라에서 지정한 마약의 종류들을 보자면, 아편, 포르핀, 헤로인, 코카인, 대마초, 메사돈, 페치돈, 해쉬쉬, 해쉬쉬오일, LSD, 메사암파타인, 바르비탈산류, 야바, 엑스터시, 펠플루라민 등으로 남용, 오용할 경우 엄격한 처벌을 행하고 있다. 그들이 정해놓은 마약은 어떤 뜻일까? 마약 관리법률 제 2조에 의하면, 마약의 정의는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지배하는 물질로서 중독성이나 탐닉성을 가지고 있어 신체와 정신을 파괴시키는 약물을 말한다. 위 정의에서 중요한 단어들을 몇 가지 뽑아보자면, “중독성, 탐닉성, 신체와 정신을 파괴 또는 지배,”로 볼 수 있다. 이것들이 마약들의 공통된 특징이라면, 위에 나열된 특징을 다 포함하는 담배는 왜 마약이라고 지칭하지 않는가? 중독성/탐닉성‘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 2013. 10. 21.
"Homosexuality" in Korean Media: Much Emphasis on the Quotation Marks Traditionally a Confucian and a patriarchal society with rather inflexible gender roles, South Korea has never been the most tolerant, let alone aware, place when it came to homosexuality. Recently however, homosexuality seems to have become the most desired element in media over all them fancy K-pop stars. Just off the top of my head, I can name not a scanty number of films or shows produced in.. 2013. 10. 17.
영양제, 과연 그것만으로 살수 있는가 이번글은 이번 2013 가을학기 버콥에 새롭게 들어온 박태균 군의 글 입니다. 수험생, 회사원, 자취생등 21세기에는 바쁜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밥을 제때 챙겨먹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래도 ‘몸을 챙겨야지’ 하면서 영양제를 수시로 챙겨먹기도 하는데, 과연 영양제만 먹으면서 사람들이 버틸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한번쯤은 해보기도 한다. 그 질문을 답하기 위해 영양제에 대하여 좀 더 생각하다보면 이상한 점이 몇 가지가 있다. 바로 영양제를 먹고도 눈에 띄게 몸에 변화가 오는 것도 아니고, 배가 부른 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가 좋은건지 당췌 알수가 없다. 또 그러면서 영양제의 가격은 결코 무시할 만한 가격은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영양제가 얼마나 효과 적인가?’ 라는 의문점이 생긴다. 그 .. 2013.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