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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32

하시마 섬의 진실,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가? 때로는 백 마디 대화를 나누는 것 보다 하나의 공통된 감정을 느끼는 것이 훨씬 커다란 유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법이다. 월드컵 시즌이 되면 각 나라마다 온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 자국의 이름을 외쳐 대는 것부터, 사소하게는 본인의 학교, 고향, 또는 사는 동네에 대해 가지게 되는 자부심과 소속감까지. 그렇다면 한국인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평소에 자주 느끼는 ‘공통된 감정’에 대해 물었을 때 대부분이 꼭 떠올리는 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독도 분쟁, 위안부 문제, 그리고 일제강점기 시절 조상들이 겪었던 고통들에 대한 분노 – 즉 일본에 관하여 느끼는 감정이 빠질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독도를 이어 위안부 문제가 채 해결 되지 못하고 있는 이 시점에, 또 한 가지 국민들을 울화로 들썩이게 만드는 진실.. 2015. 9. 25.
지극히 주관적인 커뮤니티 탐구 - (5) 오늘의 유머 편 입장소감 처음 시리즈글을 구상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이 '몇 편이나 이어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었다. 첫 글을 쓰기 시작하며 정했던 길이가 6편 정도였던 만큼 최근 가장 요란한 커뮤니티들, 즉 '오늘의 유머'와 '일간베스트' 탐구 두 편으로 마무리를 짓는 것으로 필자는 방향을 잡았다. (인스티즈, 여시 등의 커뮤니티는 너무 낮은 연령대나 커뮤니티의 열람제한 등으로 글에서 다루지 못했음을 밝힌다.) 해서 오늘 들어갈 곳은 '오늘의 유머,' 줄여서 '오유'다. 시끄러울만 합디다 구글링으로 찾아 들어간 오유 홈페이지의 첫인상은 꽤나 강렬했다. 사이트가 로드되는 순간 모니터 구석구석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요소들이 있어 굳이 뒤적거리지 않아도 할 말이 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나름 커뮤니티 탐구를 표.. 2015. 3. 31.
지배자들의 섹스 – 중국 황제들의 성생활 마음대로 자신이 원하는 여성과 섹스를 할 수 있다? 왕비와 수 천명의 후궁들, 그리고 궁녀들을 상대로 언제나 원하는 날에 섹스를 할 수 있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고 대부분의 문명에는 사람들 사이의 여러 가지 계층 구조가 존재했고, 그런 계층의 최상위 정점에 서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지배자라고 한다. 왕, 지배자, 마립간, 집정관, 황제 등 세상에는 다른 사람들을 다스리는 사람들이 있으며 이런 권리는 또한 많은 능력과 책임의 필요를 동반해야 하기에 인류의 역사에서 지배자는 항상 피지배자들보다 적은 숫자로 존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르크스의 말처럼 지배자들은 상위 계층에 있는 자들로서 때때로 하위 계층의 피지배자들을 핍박할 수 있는 힘을 가지기도 했다. 보통 우리가 조선의 국왕이나 일본의 막부, 프.. 2012. 7. 26.
#5-4. CKS, 대한민국을 버클리에 알리는 사람들 청춘은 젊은이의 것이고, 삶은 산 자의 것이다. 그리고 역사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산 자들에 대한 기록이다. 오늘도 청춘의 삶을 살고 있는 버클리의 대학생들.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공부하고 사교생활을 하며, 또한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자신들의 역사를 기록해 나가고 있다. 역사는 역사가의 것이 아닌 그 역사를 쓰고 있는 우리 학생들 자신의 것이다. 동아리. 한 패를 이룬 사람들의 무리라는 순 우리말이다. 같은 취미나 목적을 가진 학생들이 힘을 합쳐 모임을 이루는 대학생활의 꽃이라고 불릴만하다. 이런 동아리들은 모임을 구성하는 학생들의 의지에 따라 그 정체성이 결정된다. 그리고 그들의 의지는 곧 그들의 역사가 된다. 버클리오피니언의 4번째 Official P.. 2012. 7. 21.
관용에 대한 기념비 – A Monument to Tolerance 작성일: 2010년 8월 31일최근 미국 정치 이슈들 중 가장 화제를 많이 일으킨 것은 흔히 ‘그라운드 제로 모스크’ 라고 불리우는 파크51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 관한 논쟁은 단순한 뉴욕 지역의 관심사로 시작하여 국가 정체성에 관한 전국적 논쟁으로 자라났다. 이 문제는 지난 여름간 미디어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며, 전국구 정치인들이 여전히 이에 관해 논쟁중인 상태이다.‘코르도바 하우스’라는 명칭으로 불리우던 파크51은 맨하탄 남쪽 세계무역센터 테러 현장에서 두 블록 가량 거리에 건설이 예정된 이슬람계 시민회관이다. 현재 부지에는 9/11 테러 공격 당시에 폐허가 된 건물이 서 있다. 이 건물을 한 부동산 개발업자가 구입하여 이슬람 이맘(지도자) 파이잘 압둘 라웁과 협동 하에 이슬람 문화 센터를 건립할.. 2012. 7. 10.
과대 포장된 우상 - 백범 김구 대한민국의 국부는 누구일까? 국부라는 칭호는 일반적으로 전 국민적인 존경을 받으며 국가의 형성에 노력했거나 그에 상응하는 업적을 이룬 인물을 칭한다. 미국의 예로는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벤자민 프랭클린, 제임스 매디슨, 알렉산더 해밀턴 등등을 위시한 ‘건국의 아버지들’이 국부라는 칭호를 얻고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중화민국을 세운 사람은 장개석이며,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 사람은 모택동이지만, 국민당과 공산당 할 것 없이 존경받는 손문이 국부로 여겨진다. 터키의 경우에는 터키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자 근대화와 세속화를 실시한 케말 아타튀르크가 국부로써 존경을 받는다. 남아프리카의 경우에는 통합, 화해, 평등, 개혁 등등을 상징하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가 국부로써 널리 존경받고 있다.위의 .. 2012.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