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문예 :: Literature121 너의 의미 자신의 직업이 있지만 직장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동 가치를 이야기할 때 실제로 인구의 반 정도는 매일 앉아서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라고 말이죠. 매일같이 리포트를 쓰고 보고서를 쓰고 컴퓨터 일을 하지만 무언가를 실질적으로 창출해 내지 않으면 사람들은 정말 자신이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사회 또는 의학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만 자본주의 시스템에 어쩔 수 없이 돈을 쫓아가는 현실에 똑같은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 교수 이국종 교수는 “병원이 계속 돈 따오라고 요구해.. 이제 지쳤다..”라며 병원직과 외과센터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꿈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꿈을.. 2022. 4. 10. To be Tendered by Love To be Tendered by Love While everyone is dressed in skin-tight tops, accentuating every line of their body, there you were. Standing in baggy camos and a Guns N’ Roses hoodie too large for your slender figure. “Does she even like Guns N’ Roses?” I thought I motioned the bartender for another drink. He shook his head — what did this kid think he was, an actual bartender? Just hand me the damn dri.. 2021. 11. 9. 나의 마음이 너에게 닿았으면 해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영화를 생각하면 어떤 유행어가 떠오르는가? 필자는 “그런데 실례지만 어데… 최 씨입니까?”와 “너희 서장 남창동 살제? 내가 어제께도 네 서장하고 마 밥도 먹고! 사우나도 가고 마! 했어”가 떠오르는데 아마 이 두 문장이 나 자신을 아주 잘 설명해줘서가 아닐까 싶다. 아 물론 어디 아무개 서장과 친분이 있어서 밥도 먹고 사우나를 가봤다는 건 아니고, 그냥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접점을 찾기가 쉬운 편이라고나 할까? 어디 한 군데에 진득하고 얌전하게 붙어있을 팔자가 아니었는지 나는 정착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거의 없었고 그럼과 동시에 새로운 사람들을 꾸준히 만나왔다. 그래서 그런지 어딜 가더라도, 그리고 누굴 만나더라도 “아 나도 거기 가봤는데!”나 “아 나도 거기에 누구 아는데!”라는 .. 2020. 3. 17. Incandescent Incandescent The darkness gives me comfort. A space to think, away from the fast-paced society that demands to be noticed like a child whining for attention. And within the darkness, I often spiral down in unending pessimism, afflicted by the world and the people in it, simply tired of human interaction and our desire to be accepted. Because what of all this lasts, anyway? There’s something abou.. 2020. 3. 11. Rambling Tuesday with Milk and Life Rambling Tuesday with Milk and Lifeby: Red LackingLac kingLactose intolerant kingVery lactose intolerantLackingI am lackingSo I drink lactaidTo aid lacking The realization of not knowing what to write - being unable to write - is a pitiable realization of a rather inept and aimless slob.It’s proof that life is bland and repetitive, in the making by none other than I. Writing tells a lot about a .. 2020. 3. 4. 방백 지금보다 좀 더 어렸을 때니까 스물하나 둘 언저리 즈음 되려나. 주변의 선배 형 누나들을 보며 선망의 눈빛으로 동경했던 분들이 있기도 했고, 아 저렇게는 내 스타일이 아니라며 어린 마음에 감히 속으로 혀를 틱틱 찼던 그런 분들 또한 없진 않았다. 그런 와중에 눈 한번 깜빡이고 나니, 어느덧 내가 그분들의 위치에 서게 됐다는 것. 그리고 난, 그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것.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는 게 야속하지만, 뭐 그렇게 됐다. 나이로는 나도 이제 곧 서른, 그리고 어른. 항상 늦었다. 주변 사람들과 굳이 비교했을 때. 특히 동갑내기 또래들과 나를 나란히 놓고 보았을 때, 나는 늘 뒤에 있었지 싶다. 대학교 입학도, 군 입대도 늦었다. 그리고 지금은 취업이 늦다. 그래서 어쩌면 항상 뒷자리를 좋아했을 .. 2020. 2. 25. 이전 1 2 3 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