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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커뮤니티 탐구 - (4) MLB 파크 편 입장 소감 이번 주에는 지인의 강력한 추천을 받아 커뮤니티를 선정을 매우 빠르게 해치웠다. 그곳은 바로 MLB 파크. 댓글을 보면 유저들 대부분이 능력자 코스프레 및 자기자랑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거란 소개에 필자는 주저 없이 접속해 보겠노라 대답했다. 야구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MLB 파크"라는 야구 덕후 냄새 물씬 풍기는 타이틀에 매혹된 점도 없지 않겠다. 신기한 곳이다, 여긴 보다시피 MLB 파크, 소위 엠팍은 (역시 한국인들이 5음절이나 되는 이름에 줄임말을 만들어 두지 않았을 리가 없다) 동아일보 사이트 산하 페이지다. 신문사 페이지의 야구소식란 정도의 취지로 만들어진 곳이 이런 상당한 규모의 커뮤니티가 되었다는 게 필자에겐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커뮤니티 타이틀부터 .. 2014. 12. 4.
너희가 투자를 아느냐 - (5) 복리의 마술 Do you even Invest? (from LogiCAL Investment Team of UC Berkeley, http://logicalinvestment2014.wordpress.com/) 투자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큰 유혹은 복리의 마술이 아닐까 싶다. 여러 종류의 대형 포털 인터넷 뉴스를 장식하는 수 많은 저질의 금융, 투자 관련 기사들은 전설적인 개인 투자자 누구누구가 300만원으로 5억원을 벌었다더라 하는 무용담을 전하기에 바쁘다. 그러한 기사에서 한 차례도 빠짐없이 나오는 말은 바로 복리의 마술이다. 초기 자금 300만원을 이용해서 월 평균 꾸준히 10%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최종 수익금 5억원을 달성하였다는 그 마술은 만약 사실이라면 온갖 찬사의 대상이 되기에 부족함이 .. 2014. 11. 26.
지극히 주관적인 커뮤니티 탐구 - (3) 웃긴 대학 편 입장 소감 새로운 글을 쓰기에 앞서 고민이 많았던 주였다. 커뮤니티 탐구를 표방하는 시리즈인 만큼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를 선정하느냐에 따라 글의 방향이 굉장히 많이 달라지는데, 가장 마지막에 붙여 쓰고자 했던 "오늘의 유머(오유)"와 "일간베스트(일베)" 외에 어느 곳을 선정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준 곳이 바로 "웃긴 대학," 일명 웃대다. 이름에도 "웃긴" 곳이라 써둘만큼 유머에 충실해 보이는 커뮤니티를 기웃거려 보고싶은 필자의 개인적인 욕심이 크게 작용했다 할 수 있겠다. 망해가는 웃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불행하게도 웃대에서 돌아다닌 긴 시간 동안 웃긴 자료는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 웃대에 관해 묻는 대부분의 지식인 질문에 "망해 .. 2014. 11. 21.
너희가 투자를 아느냐 - (4) 돈을 잃지 않는 슬픔 Do you even Invest? (from LogiCAL Investment Team of UC Berkeley, http://logicalinvestment2014.wordpress.com/) 투자를 하는 동안 느낄 수 있는 상실감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투자 전략에 따라 포지션을 취했을 때 자신의 생각과는 반대로 시장이 움직여 손해를 보았을 때 느끼는 상실감이 첫 번째이고, 올바른 투자 전략을 세워 실행하기 직전 시장이 너무 빨리 움직여 수익을 눈앞에서 놓치는 상실감이 두 번째이다. 두 가지 다른 이유로 생긴 심적 부담감을 없애는 방법은 같다. 정신줄을 단단히 붙잡고 왜 이런 현상이 생겼는지 복기를 한 뒤 손해와 기회비용에 대해 잊어버리는 것이다. 물론 굉장히 어렵다. 항상 실수에 대해 후회하.. 2014. 11. 19.
지극히 주관적인 커뮤니티 탐구 - (2) 네이트 판 편 입장 소감 사실 지난 번의 디씨 인사이드 탐구를 마친 후 일간 베스트, 소위 "일베"라 칭하는 그 곳을 다음 타겟으로 잡았던 필자였다. 일베가 디씨 인사이드의 야갤에서 파생되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에 디씨에서 일베로 넘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허나 어떻게 글을 쓰든 욕을 먹을 거라는 주변인들의 근심 어린 만류에 설득되어 일베는 시리즈의 가장 마지막에 다루기로 했다. (가장 마지막에 일베 체험기를 던져 놓고 도망가면 욕을 덜 먹지 않을까 하는 계산이다.) 그래서 이번 주엔 디씨와 비슷한 커뮤니티 대신 가장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커뮤니티를 선정해보고자 했다.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구하니 답은 대체로 명확하게 하나였다. 바로 네이트 판. 목적지를 정한 필자는 더 이상의 설명을 듣지 않고 바.. 2014. 11. 13.
너희가 투자를 아느냐 - (3) 눈치와 타이밍 Do you even Invest? (from LogiCAL Investment Team of UC Berkeley, http://logicalinvestment2014.wordpress.com/) 드디어 양적 완화가 종료되었다. 간단한 비유를 사용하자면, 자전거의 보조바퀴를 뗀 셈이다. 이제 시장은 다소 비틀거리더라도 홀로 페달을 밟아야 한다. 앞으로의 시장은 기업의 실적발표에 의해 가장 크게 움직이는 상태를 다소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무엇을 기대하는가' 편에서 말했듯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거나, 그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만이 호재로 해석되어야 한다.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은 변수가 될 확률이 높지만 현재 미국 시장은 모든 시장참여자의 관심이 모인 곳이다. 과거에는 양적 .. 2014.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