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16 흑백영화, 그 짙고 옅음의 미학 인간의 눈에 보이는 세계는 우리 눈이 수용할 수 있는 모든 다채로움의 미묘한 조화로 이루어져 있다. 기술의 발달로 현재 각종 미디어에서 그 수많은 빛깔들을 그대로 재현해 낼 수 있게 되었지만, 과거에는 명암의 차이만 투박하게 표현하는 것이 전부였던 때가 있었다. 우리의 부모님, 더 나아가 조부모님 세대에는 오히려 그것이 당연했다. 그러나 흑과 백이 가지는 특유의 매력은 단순히 기술의 한계에 갇혀있던 옛날 옛적의 시대성을 초월한다. 현재 캘리그래피나 사진을 비롯한 많은 예술 영역에서도 흑색 계열의 잉크나 흑백 필터만이 낼 수 있는 분위기를 활용한 예를 자주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영화 마니아층 사이에서 고전 흑백영화들이 아직까지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 2016. 2. 23. 결혼하지 않는 그 남자들 과제를 끝마치고 늦은 새벽 잠에 들며 가끔 이런 가정을 해본다. 아버지가 만약 결혼을 선택하지 않으시고 독신의 삶을 사셨다면 어떤 것을 누리고 있을까 라는 생각 말이다. 우리 집의 경제적 환경은 아버지의 외벌이로 이루어져 있다. 아파트 렌트와 식비 그리고 기타 공과금을 포함한 집안의 생활비, 나와 동생의 교육비와 그 외 자취하는 집세, 식구들의 자가용 유지비와 보험비 등, 생활하며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오로지 아버지의 수입으로부터 지출하고 있다. 집에서 사용하는 차는 식구마다 한 대 씩으로 총 네 대 이고, 아파트는 방 세칸 짜리에 산다. 나와 동생의 교육비는 주 정부에서 나오는 장학금과 대출 그리고 그 것들을 제한 나머지를 아버지가 지불해 주시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 가족의 경제 구조는 전형적인 미국의.. 2016. 2. 22. 놓지마 정신줄 #4화 Spring 2016 다시 돌아온 "놓지마 정신줄"UC Berkeley 내 한인 동아리끼리의 화합을 가장한 본격 정신줄 흔들기.계세퀴(계륵들이 세상을 바꾸는 퀴즈)와 그것이 알고싶다란 인물고발을 통해 동아리의 홍보, 소통, 그리보 화합의 장을 여는것처럼 가장한 본격 정신줄을 놓았다 잡았다 거침없이 흔드는 프로그램 4화가 나왔습니다. 이번 화에선 버클리 농구 동아리 벜산과 테니스 동아리 KTC 에서 게스트분들이 나와주셨는데요. 운동뿐 아니라 말도 잘 하고 밤도 화려한 게스트들과 진솔한 얘기를 해보는 아주 느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무슨 운동을 좋아하시나요? Listen Bee - Save Me박상민 - 너에게 가는 길 (crazy for you)케이윌 - 니가 하면 로맨스Owl City & Carl.. 2016. 2. 22. 수저 계급론 : 노력보단 숟가락 색인 사회 최근 대한민국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사회 현상을 하나 꼽으라 하면 청춘 세대 사이에서 꽤나 오랫동안 유행 중인 '수저 계급론' 문제를 결코 빼 놓을 수 없다. 한우를 육질에 따라 1++부터 한 단계 아래씩 등급을 매기듯이, 사람도 부모의 재산 정도에 따라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그리고 동수저라는 계급에 따라 나누는 것이다.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Born with a silver spoon in one's mouth :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라는 영어식 표현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러한 수저 계급론은 인터넷이나 TV 등의 매체에서 가벼운 가십거리 또는 하나의 유머 소재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단순히 웃어넘기고 말아도 될 정도의 가벼운 현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 이면에는 시간.. 2016. 2. 20. Finding the Meaning of Love “Without Valentine’s Day, February would be…well, January.” -Jim Gaffigan February is the month of romance and love. When I think of February, the first thing I think of is Valentine’s Day, a day in which long winded love letters are sent between admirers, Cupid is floating in the sky shooting arrows of love, and paper mache hearts are hung across the room. Somehow, the frozen, white snow does n.. 2016. 2. 19. 순수함, 그리고 겨울에 관해 Seiman C, Flickr 1월, 어느새 해가 진 삼성동의 빌딩 숲 속 어딘가, 십 년간의 외국 생활과 이러저러한 이유 탓에 한국의 겨울을 볼 일이 없었던 나는 열두 살 무렵 마지막으로 본 진눈깨비 사이에서 다시 한 번 밤하늘을 쳐다보며, 그 밤하늘 색과 비슷한 트렌치코트를 걸친 채 비스듬히 입에 문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었다. 지하철역 상가에서 천원 몇 장을 건네고 사서 낀 검은 털 장갑이 생각보다 두터워 라이터를 켜기가 어려웠고, 오른쪽 장갑을 벗어 시린 손과 담배를 코트로 가린 채 다시 한 번, 두 번 라이터의 부싯돌을 돌렸다. 어느새 불붙은 담배는 어두운 거리에서 홀로 붉게 빛났고, 몰려오던 피곤함에 벽에 기대선 나는 담배 연기 너머로 지나가던 이름 모를 여인들과 몇 초간 눈을 마주친다던지 하.. 2016. 2. 18. #1. 10 Reminders to Help You Get Your Shit Together Your New Year's Resolutions (which are more or less the same every year) probably seemed easy enough: getting in exercise, eating a balanced diet, balancing academic and social life. But somehow you’ve managed to find yourself amidst cheap, convenient foods, returning to old, unhealthy habits, constantly swamped with schoolwork and extracurriculars, unable to get everything together. Here’s a co.. 2016. 2. 17. 대나무숲, 대신 전해드립니다 - 익명의 위험성 최근 Facebook 페이지 중 하나인 우리 캠퍼스 내의 익명 소통의 장, "UC Berkeley 대신 전해드립니다" 또는 "벜대전"에 버클리 캠퍼스 앞 버스 정류장 근처의 흡연 행태에 대한 비판글이 올라오며 신입생/편입생 논란 이후 다시 한 번 온라인 상의 논쟁이 벌어졌다. 이와 같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의 설립은 비단 대학교들 뿐만 아니라 한국의 타 고등학교, 대학교, 더 크게는 지역 등의 많은 커뮤니티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으로, 익명성이 보장된 소통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흥미와 지지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익명성이라는 양날의 검은 언제나 그렇듯 어느 정도의 분란과 논쟁의 여지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들 역시 익명성의 문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실정이다.. 2016. 2. 16. 짖궂은 농담, 성숙한 웃음 인생은 어떤 심오한 계획도 감추고 있지 않고 어떤 믿음직한 약속도 해주지 않는다. 인생은 우리에게 그저 섬뜩하거나 짖궂은 농담을 던질 뿐이다. 인생은 농담을 던지고, 인간은 웃음으로 응수한다. 순수하게 유쾌하지만은 않은 그 웃음을 웃을 수 있는 자가 성숙한 자이다. (김영하) 中 시원한 바람 사이로 햇살이 따스하게 피부에 내려앉는 오후였다. 나는 숨길 수 없는 관광객 티를 있는 대로 내며 오른손에는 카메라를, 왼손에는 스페인어가 빽빽한 지도를 들고 오백 년 가까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돌길을 걸었다. 바닥에는 무채색의 모난 돌들만이 끝도 없이 깔려있었지만, 양옆으로는 은은한 파스텔톤의 붉은색, 노란색, 아이보리색 단층집들이 새파란 하늘 아래 자리 잡고 있었다. 잔혹했던 스페인 식민시대에 세워졌다고는 믿을.. 2016. 2. 13. Goals are Guides to Good Life This article is written by BerkOp's English Columnist Kyu Park. Common Sense Not So Common: Goals are Guides to Good Life It is already the second month of 2016. We probably made our vows for the coming year on New Year’s Day. However, most of these goals are a mere repetition of those of the past. The reflection that there was insignificant progress in the past discourages us and arouses doubt .. 2016. 2. 12. Channel 2 :: 가라사대 3화 오피니언 가라사대 3화!드디어 이번 학기 마지막 화가 나왔습니다.DJ 우현의 발악을 느껴보세요!————————————————————————————————— 가라사대는 남녀노소 모두 주제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고 두개에 코너 중 하나인 말하는대로는 버클리오피니언의 대나무숲에 있는 사연들을 뽑아 고민상담이나 해결점을 찾아드리고 다른 하나인 그린라이트는 원래 하던 노사연을 대신해 여러분의 많은 요청으로 신설하게 된 코너 입니다. 청취자 여러분의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링크 : https://docs.google.com/forms/d/14IAmAfwioOe3A2mP1e2ShYYbC-0DenKoCx1c4yimfRU/viewform DJ: 임찬솔 박정현 정서윤 김설영PD : 김설영 임찬솔 선곡표1. 양화대교 - 자.. 2015. 12. 7.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음악 재생 후 읽어 주세요 언제쯤 겨울이 올까? 또다시 한 해를 보낼 생각에 연초만 해도 까마득하게 느껴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15년 올해도 12월 마지막 한 달 만을 남겨둔 채 바쁘게 흘러가고 있다. 사실 12월은 – 많은 사람들에게도 그러하겠지만 – 필자가 1년 중 가장 좋아하고 또 기대하는 달이기도 하다. 첫 번째 이유는 12월에 필자의 생일이 속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조금 더 중요한 두 번째 이유는 바로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다. 12월 초부터 길거리에 나서기만 해도 부드럽게 흘러 나오는 달콤하고 정겨운 캐롤 소리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절로 따스해지는 알록달록 빛나는 불빛들, 그리고 눈을 즐겁게하는 화려하고 귀여운 형형색색의 장식들까지.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떠올리며 입가.. 2015. 12. 4. A Moonlit Dream "A dreamer is one who can only find his way by moonlight, and his punishment is that he sees the dawn before the rest of the world." -Oscar Wilde She was tired of the endless disappointments she felt in herself – disappointments aroused by her obsession with perfection. As she relevé-ed onto the vast stage at the Detroit Opera House the summer of 2009, she vowed to say her final adieus: to the f.. 2015. 12. 2. 놓지마 정신줄 #3화 UC Berkeley 내 한인 동아리끼리의 화합을 가장한 본격 정신줄 흔들기.계세퀴 (계륵들이 세상을 바꾸는 퀴즈)와 그것이 알고 싶다란 인물 고발을 통해 동아리의 홍보, 소통, 그리보 화합의 장을 여는 것처럼 가장한 본격 정신줄을 놓았다 잡았다 거침없이 흔드는 프로그램. 3화가 나왔습니다. 이번 화에선 버클리 댄스 동아리 KPG와 한인 방송국 BERKAST에서 게스트 분들이 나와주셨는데요. BERKAST와 KPG, 그리고 디제이들과 피디들의 발악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다운로드 하시면 팟빵 광고를 건너 뛰고 들으실 수 있습니다* Imagine Dragons - I Bet My Life (Alex Adair Remix)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Standing Eg.. 2015. 11. 30. BERKOP 11기 :: Humans of BERKOP [임원편] Humans of BERKOP-Executive Team- 서원우 [기획부장]1994.12.13 Economics & Education 홀몰에서의 매족쏘란?"나의 청춘 시절 좌절과 고달픔을몰디브 한 잔과 함께 달래주던 안식처" 신성영 [미디어 기획 & 부회장]1995.7.10 Development Studies & Economics나에게 본헤이터 (Born Hater)란?"내가 봤는데 봤다고 놀리지도 못하고 안 봤다고 표정관리 할 수도 없는 그 창피함과 애매함" 김현호 [회장]1990.10.22 Media Studies 버클리오피니언 회장으로서 자신의 점수를 매긴다면?"50점 아직 50점을 채울 한 학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Humans of BERKOP-Executive Team- 2015. 11. 29. BERKOP 11기 :: Humans of BERKOP [소셜편] Humans of BERKOP-Social- 김동수 [이벤트 플래너]1993.1.20 Political Economics버클리에 오고 가장 치욕스러웠던 때는?"성형설이 났을 때 (눈과 코)" 한다연 [이벤트 플래너]1997.4.26 Pre-Hass & Economics내가 이모티콘이라면 무슨 이모티콘일까?"👤" 윤재희 [기획 마케터]1996.2.14 Undecided나에게 술이란?"♡" 박수민 [기획 마케터]1995.12.8 Statistics나에게 셀카란?"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에일리)" 안광선 [이벤트 플래너 & 파이낸스]1995.7.21 Pre-haas & Political Science나에게 밥이란?"일 5식, 2014년 가을학기부터 매 학기 한끼식 줄이는 중" 김은주 [소셜 부서장]1993.. 2015. 11. 28. BERKOP 11기 :: Humans of BERKOP [미디어편] Humans of BERKOP-Media- 정연호 [미디어 에디터]1993.3.11 Media Studies여자친구와의 2주년이란?"좋은 것만 보여주기에도 아까웠던 시간" 우제문 [미디어 에디터]1994.1.1 Political Science학교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파이널을 마치고 우산을 안 가져왔는데 파이널을 끝마쳤다는 생각에 우산 생각도 잊고 폭풍우를 뚫으며 주차장까지 걸어갔을 때" 김혜수 [미디어 기획]1996.2.3 Pre-Haas & Statistics당신의 매력 포인트는?"주체할 수 없는 귀여움" 신선영 [미디어 기획 & 부회장]1995.7.10 Development Studies & Economics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토요일 아침에 아빠랑 등산하고 들어오는 길에 청국장, 해.. 2015. 11. 27. BERKOP 11기 :: Humans of BERKOP [라디오편] Humans of BERKOP-Radio- 박정현 [DJ]1994.4.14 Economics다 싫은데 특히 라디오부서가 싫은 이유는?"부장의 독재" 정서윤 [DJ]1994.6.9 Economics 라디오에서 보이는 독보적인 본인만의 캐릭터는?"아줌마" 최우현 [DJ]1997.12.18 Computer Science 최우현군이 생각하는 비뇨기과적 소견은?"한국 “까면” 충분해요" 김설영 [PD]1996.5.16 Pre-Haas & Economics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편집의 기술은?"남자친구" 임찬솔 [메인PD & DJ]1994.3.6 Pre-Haas & Economics 본인이 생각한 편집에 필요한 세가지 요소는?"임찬솔 임찬솔 임찬솔" 정영민 [라디오 부서장]1989.3.2 Statistic 힘.. 2015. 11. 26. BERKOP 11기 :: Humans of BERKOP [영어칼럼편] Humans of BERKOP-English Editorial- 고동석 [영어칼럼니스트]1996.2.15 Pre - Haas나에게 본 헤이터(Born Hater)란?"신입생의 패기" 이지수 [영어칼럼니스트]1995.7.13 English & Media Studies나에게 글쓰기(Writing)란?"다른거 다 하기 싫을 때 하고 싶은 것, 대학을 온 이유" 강우진 [영어칼럼니스트]1995.9.23 Pre - Haas나에게 여자친구란?"ASKY(안생겨요)" 한재선 [영어 칼럼 편집장]1994.9.17 Microbial Biology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빅뱅의 지디로...." 김릴리 [영어 칼럼 부서장]1993.4.4 Psychology 나에게 셀카고자란?"소개팅 성공률 0%" Humans of BERKO.. 2015. 11. 25. BERKOP :: About Berkeley Opinion 버클리오피니언 저희 버클리오피니언은 UC 버클리 내 한인 언론을 대표하는 동아리로서 자유로운 소통과 의견 교류를 지향합니다.약 서른 명의 멤버 각각의 개성과 가치관이 담긴 창의적이고 차별성 있는 콘텐츠로 세계 모든 독자들과 소통하는 것,더 나아가 버클리의 위상을 알리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현재 버클리오피니언은 한글 칼럼, 영어 칼럼, 미디어 영상,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2015. 11. 24. BERKOP 11기 :: Humans of BERKOP [한글칼럼편] Humans of BERKOP-Korean Editorial- 정수연 [한글칼럼니스트]1996.12.13 Psychology & Political Science나에게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란?"아침 잠! 너무나도 달콤하지만 결국 나를 위험에 빠뜨리니까" 권순형 [한글칼럼니스트]1994.12.30 Computer Science나에게 감성변태란?" 그저 내가 염소 한마리 였다면 차라리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만들던 그리 달갑지 않던 사람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라는 것을 여느 인간이 그렇듯 홀로 등에 한짐 짊어지고 부엌 한켠에서 외로워하던 내가 새벽녘 커피 한 잔에 노트북 불빛만을 앞에 둔 채 써 내려가던 글들로 늦게 나마 소통이라는 것을 배웠지 싶다. 지독히도 민감하고 내성적이던 나를 싫어하던 나를 감성변.. 2015. 11. 24. 올바른 역사 교과서 올바른 역사 교과서 대한민국에서 큰 논쟁을 낳고 있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국정화를 반대하기 위해 개인 및 단체 시위를 하며 정부를 맹비난하고 있다. 비단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문제가 야기되기 전부터 대한민국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들과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대한민국의 역사 교과서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이야기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0월에 있었던 정부의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는 공식 발표 이후, 더욱 큰 논란이 되고 있다. - 국정교과서 & 검정교과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이야기하기 전에 국정교과서와 검정교과서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았다. 국정교과서란 국가의 원하는 집필단에 의해 만들어져, 한 종류로만 출판되는 교과서. 검정교과서란 교육부.. 2015. 11. 21. Introduction This article is written by BerkOp's English Columnist Kyu Park. Common Sense Not So Common: Introduction The irony of common sense is that although the knowledge of the sense is common, the execution of it is rare. As I have been reading many books in the army, I have come to encounter the Koreans’ favorite genre: self-development. Most of these books’ lessons overlap and even worse, are cliché... 2015. 11. 19.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을 대면하는 우리들의 자세 [1]사진만 보고 있어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위의 사진에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에펠탑뿐만 아니라 도시의 전체적인 전경도 함께 빛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내게는 캐나다 밴쿠버의 고등학교 시절, 졸업여행으로 다녀온 곳이기에 마음속 깊게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끔씩은 그때의 추억을 꺼내보며 당시 "파리"라는 도시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다시금 되뇌어보기도 한다.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파리는 우리들의 달력이나 우표 또는 잡지의 표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에펠탑을 포함해 총 400여 개가 넘는 관광명소를 소유하고 있는 곳이다. 예를 들어 노트르담 대성당, 가르니에 궁전,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루브르 박물관, 콩코르드 광장 등, 사실은 프랑스라는 나라뿐만.. 2015. 11. 18. <동물농장>의 삼순이를 아시나요? - 야생 동물 보호법과 그 이면 오랜만에 한가로움을 맞이한 주말 저녁, 여느 때와 다름없이 무심코 페이스북을 둘러보던 중 눈에 들어온 영상 하나가 있었다. 원숭이 한 마리가 애처로운 표정으로 사람의 팔에 매달려 있는 장면과 “ 삼순이를 주인의 품으로 돌려주세요”라는 캡션이 눈에 들어온 나는 호기심이 생겨 영상을 끝까지 보고 알 수 없는 답답함에 사로잡혔다. 11년 동안이나 주인과 보낸 시간을 뒤로하고 동물원에 보내지는 원숭이의 슬픈 표정도, 주인이 밤새 보인 눈물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댓글을 통해 표출되는 사람들의 성화와 짧은 영상에 전체적으로 다 담기지 않은 실질적인 사건의 내용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소셜 미디어 상의 수선이 아닌, 조금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법한 주제라는 결론으로 나를 이끌어갔다. 나는 원숭이 삼순이가 단.. 2015. 11. 13. The online drug Social networking sites such as Facebook, Instagram, and Twitter allow you to interact with almost anyone- from a friend, to a celebrity in Hollywood. Through these innovative websites, we connect to a larger community and communicate with like-minded people with just a few keystrokes and clicks. We become globalized, becoming a part of another person’s world although we are thousands of miles a.. 2015. 11. 12. Channel 2 :: 가라사대 2화 오피니언 가라사대 2화!이번2화부터는 노사연 대신 신설한 1부 그린라이트 코너에서 오랜만에 만난 누나와의 이야기동갑 친구의 태도 뭔가요?기존 2부 말하는대로 에서는덩쌈장마사지 인 텐트라는 총 4개의 사연들과 DJ들의 재치있는 입담이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라사대는 남녀노소 모두 주제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고 두개에 코너 중 하나인 말하는대로는 버클리오피니언의 대나무숲에 있는 사연들을 뽑아 고민상담이나 해결점을 찾아드리고 다른 하나인 그린라이트는 원래 하던 노사연을 대신해 여러분의 많은 요청으로 신설하게 된 코너 입니다. 청취자 여러분의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DJ: 임찬솔 박정현 정서윤 정영민 김설영PD : 김설영 임찬솔 선곡표1. CAN 가라2... 2015. 11. 9. 신입생과 편입생, 그 끝나지 않은 갈등 *얼마 전, “UCBerkeley 대신 전해드립니다(벜대전)”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편입생을 겨냥한 글이 올라왔다. 안타깝게도 원본이 삭제되어 첨부할 수는 없으니 아쉬운 대로 해당 글의 반박글을 첨부한다. 이 글을 토대로 논쟁의 포인트를 몇 가지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편의상 UC Berkeley는 “버클리”라고 지칭한다.1. 버클리가 공립학교이기 때문에 매년 일정 수의 편입생을 뽑아야 하고, 이 때문에 수준 미달인 학생들이 편입하고 있다.2. 세계 랭킹 1위 안에 드는 명문 대학교에 기본적인 영어 회화도 되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3. 이러한 현상 때문에 한국에서도 버클리의 가치가 떨어져 면접관들 사이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글은 버클리에서 언제나 끊이지.. 2015. 11. 9. 세월호 시리즈 마지막 - 정치 입니까 정의 입니까? 정치 입니까 정의 입니까? 세월호 사태 후 가장 힘 있게 움직인 단체를 꼽자면 세 살 먹은 어린아이도 단원고 피해자 학생 유가족 단체라고 바로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선봉에 서서 특별법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고 지금도 광화문에서 농성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특조위를 설립하여 세월호에서 희생된 아이들을 위하여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고 어느 부분이 문제였는지를 조사함과 동시에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고 앞으로 일어났을 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했다. 하지만 그들의 말과 다르게 특조위는 결성된 시점부터 변질하여 제대로 된 기능을 할지부터 의심스러우며, 그들이 간판으로 내건 진상 조사를 위해서는 조직을 처음부터 끝까지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월호 유가족 단체는 정치집단이 될 수.. 2015. 11. 5. Stop Suicides in South Korea By: Christine Lee I stared in disbelief as I viewed the list of countries by suicide rate for the first time, in order to write this article. The list soon got difficult to look at. I had always known that my home country, South Korea, had a high suicide rate - for a developed country. When I clicked the link that led me to the list, I expected to see nations conventionally viewed as "downtrodde.. 2015. 11. 5.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