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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하다 뜻을 가진 후배분들께서 열심히 해주셔서, 또 다른 후배분들로 이어지고 이어지고 해서 10년은 갔네요. 2022년 이후로 업뎃이 끊긴 것은 좀 아쉽습니다ㅠ 글 올리는 이유 1: 나말고도 여기 들어오는 사람 있으면, 이 뻘글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고 지워주시길 글 올리는 이유 2: 요즘 MZ세대는 트렌드가 바뀌어서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 같은게 잘 없다고 하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는 동아리를 운영해나가려는 분들이 계신다면 회식 등등 행사 비용 가끔 지원함 (전 참석 안합니다) - sd.komorebi@gmail.com 우린 이걸 왜 만들었을까?ㅋㅋㅋ 다들 뜻을 갖고 있었으니깐 제가 뭐 따로 드릴 말은 없지만 버클리오피니언을 거쳐가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학교 떠나시고 각자의 사회생활이나 .. 2024. 1. 7.
오늘부터 나도 '식집사'! 식물의 초록색이 주는 특유의 안정감이 있다. 내게 식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머니 댁에 갈 때마다 무럭무럭 자라는, 왠지 양분을 잘 먹고 자란 듯 아주 건강해 보이는 초록이들! 베란다에 비추는 따스한 햇볕과 반들거리는 초록 잎사귀를 마루에 앉아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으면 금세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다음으로 떠오르는 건 아파트 앞 화단의 새싹들. 1층에 어린이집이 있어서 그런지 가끔 이름표가 걸어진 화분들도 보이곤 한다. 귀여운 초록 새싹들과 그사이 작은 키의 참새들은 상상만 해도 미소 지어진다. 강의 사이 애매한 공강 시간, 도서관에 자리가 없을 때 - 버클리 캠퍼스 곳곳의 잔디밭 혹은 벤치에 앉아 초록 잔디와 나무 사이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도 떠오른다. 실제로 식물은 세로토닌을 분비해 불안과 우울감.. 2022. 4. 17.
MBTI는 그저 재미일뿐 몇 년 전부터 사람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한 성격 검사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름하여 MBTI는 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로 캐서린 브릭스(Katherine Briggs)와 그의 딸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riggs Myers)가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인 카를 융(Carl Jung)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고안한 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검사 도구이다. 외향성(Extraversion)와 내향성(Introversion), 감각형(Sensing)과 직관형(iNtuition), 사고형(Thinking)과 감정형(Feeling), 판단형(Judging)과 인식형(Perceiving)의 네 가지 지표에 따라 총 16가지 유형으로 성격이 나누어진다. 심리학에서는.. 2022. 4. 17.
너의 의미 자신의 직업이 있지만 직장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동 가치를 이야기할 때 실제로 인구의 반 정도는 매일 앉아서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라고 말이죠. 매일같이 리포트를 쓰고 보고서를 쓰고 컴퓨터 일을 하지만 무언가를 실질적으로 창출해 내지 않으면 사람들은 정말 자신이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사회 또는 의학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만 자본주의 시스템에 어쩔 수 없이 돈을 쫓아가는 현실에 똑같은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 교수 이국종 교수는 “병원이 계속 돈 따오라고 요구해.. 이제 지쳤다..”라며 병원직과 외과센터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꿈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꿈을.. 2022. 4. 10.
Baby Robots Learn by Themselves How do babies learn to do anything? Newborn babies are pretty much idiots. They can’t walk, they can’t talk, and they chew on most things before they find out that they’re inedible. That’s why they need the constant care of their parents to stop them from hurting themselves. Yet despite how many times they are held down to a stop, babies are always scouring around, looking for the next interesti.. 2022. 4. 10.
처벌받지 않는 '촉법 소년' 대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청년이 10대가 훔친 렌터카에 치여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후 그들이 보인 태도는 국민의 공분을 샀다. 사고를 저지른 것을 자랑하듯 SNS에 올리고 경찰서에서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았다. 이를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100만 명을 넘었지만, 청와대의 답변은 이러했다 판결이 확정된 7명의 가해 청소년 중 2명에게는 2년의 장기 소년원 송치 처분이 내려졌고 4명은 2년의 장기 보호관찰 및 6개월 시설 위탁 처분, 나머지 1명은 2년의 장기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형사처벌은 받지 않았다. 한 여학생에게 폭행을 가하는 상황을 생중계하고 피해자가 맞아서 부은 모습을 못생겼다고 또 때리고 조롱하며 자취방에 감금하고.. 2022. 4. 10.
소셜미디어의 득실득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족들과 해를 볼 때면 사진을 찍기보단 같이 웃으며 그 순간을 남겼다. 학창 시절에는 그저 온종일 밖에서 진흙탕이 되도록 뛰어놀기 좋아하는 그런 아이였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휴대폰 사용이 많아지면서 친구들과 놀기보단 미디어 콘텐츠에 집착하기 시작했고 가족들과 여행 중에도 휴대폰만 보고 있는 나를 보면서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했다. 점점 소셜미디어에 집착하면서도 나 자신이 “노모포비아”라고 알아차리지 못한다. 노모포비아는 no mobile + phobia(공포)의 합성어이다. 휴대폰을 휴대하고 있지 않거나 눈에 보이지 않으면 생기는 불안 증세이다. 그렇지만 휴대폰을 항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크게 이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아침에 일어나 당연히 휴대폰을 켜보고 알림이 .. 2022. 4. 8.
Postseason Preview: Brooklyn Nets, Phoenix Suns, and Memphis Grizzlies With only two months left in the 2021-22 NBA season, the competition for the top seed has never been fiercer. Only the teams that finish top 6 in the standings of each conference will be guaranteed a playoff spot. With the season soon coming to an end, I’ve compiled a list of teams to watch in the final-month push as I go over recent trades, injuries, and my personal prospects. 1. Brooklyn Nets .. 2022. 3. 20.
요즘 핫한 NFT, 대체 무엇일까? 평소 개발자들의 유투브 채널을 즐겨보는 필자는 최근 그들의 영상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트렌드를 발견합니다. 바로 ‘NFT’를 적용한 굿즈 제작 및 수익화입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유투버 ‘Joma tech’의 NFT 인 ‘Vaxxed doggos’입니다. 이 유투버는 이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공개 30 초만에 약 23 만 달러(2 억 8 천만원)의 수익이 발생했음을 공개합니다. 이 외에도 291 만 달러(32 억)에 NFT 경매에서 낙찰 된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의 트윗 한 줄, 6930 만 달러(약 785 억원)에 낙찰 된 콜라주 디지털 아트 ‘매일: 첫 5000 일’등 천문학적인 거래가에 판매 된 NFT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일반적인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NFT 기술의 등장과 함께 .. 2022. 3. 20.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 뉴 시대정신 포스트 코로나 시대 2020년 4월부터 코로나가 장기화되자 온라인 사회 등으로 일상이 많이 변화되고, 계속해서 생겨나는 신변종들로 인해 코로나 종식 이후는 2020년 이전 삶과 달라진다는 예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로 인해서 포스트 코로나라는 말이 생겨났고, 우리는 그 시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는 시대에 강압적이며 반문명적 태도를 자연이 얘기해 주고 있다. 갑자기 코로나가 우리에게로 달려온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사실 인류 전체가 빠른 속도로 자본주의화 되면서 무분별하게 자연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자연의 피드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현재 우리는 인류의 공동운명을 놓고 반성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반성을 강요당하는 절박한 시기에 지금 살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우리가 배척하거나 무시.. 2022. 3. 13.
막을 수 없는 악플 I. 진화해 가는 악플과 근절 시대가 변해가면서 사람들이 뉴스를 접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과거에는 신문 기사를 봤다면 조금 이후에는 티브이를 통해서 뉴스를 시청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으로 기사를 검색해 읽곤 한다. 이제는 읽는 것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읽는 것이 아닌 보는 것으로 진화했다. 이 진화는 비단 뉴스만이 아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볼 수 있는 것이 많아지고 있고 또 그에 대한 댓글과 채팅창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인터넷 에티켓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사람들은 선을 넘는 발언을 하곤 한다. 바로 아이디 뒤에 숨어 남에게 상처가 되는 글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것, 악플을 말이다. 애.. 2022. 3. 13.
3 Reasons Why Robots Won't (Can't) Take Over the World 1 Robots, Will They Take Over the Earth? 1.1 Background It’s the year 2200, and before we knew it, robots have subjugated us under their rule. Humans are grazed as livestock are, fallen to be entertainment for especially bored robots. As it stands, the future of humankind is bleak and grim. . . or is it? The question of a robot takeover, uprising, or rebellion against humans has always been a co.. 2022. 3. 6.
BTS, K-POP, 그리고 이들이 지니는 음악 그 이상의 의미 2021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AMA)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BTS는 각각 3관왕과 4관왕에 등극하면서 역사를 써 내려갔다. 특히 AMA에서는 아시아 그룹 최초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또한 작년에 이어서 2년 연속으로 그래미 상 (GRAMMY Awards)의 "최고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 후보에 올랐다. 정보와 매체가 사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시대에서 BTS, 블랙핑크, 그리고 K-POP의 성공신화는 시대의 흐름을 잘 탄 운 좋은 성공으로 보일 수도 있다. 물론 시대적 배경이 이들의 성공을 뒤받쳐준 것은 사실이다. LP, 카세트테이프, CD 등의 물리적 형태의 음반을 구매하고 직접 오디오 기기를 사용해 음악을 들어야 했던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애플 아이튠즈, 스.. 2022. 3. 6.
2021 아주 소소한 걱정 이야기 2021년에는 좀 걱정에 무딘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워낙 잔걱정이 많은 데다 스트레스도 쉽게 받는 성격이라 남들보다 인생을 더 피곤하게 살고 있는 느낌이 계속 들었달까. 걱정을 덜한다거나 안 하는 것은 나에게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 것 같고, 걱정은 계속하되 그 무게라도 조금 덜어낼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살면서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하도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해서 그런지 돌이켜보면 95% 이상은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설령 걱정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해도 그 순간 잠깐 힘들 뿐 막상 시간이 흐르고 생각해 보면 별일도 아니었더라. 하지만 걱정이라는 게 너무 중독성이 강해서 이렇게 대부분은 불필요하단 걸 알고 있어도 끊임.. 2021. 12. 7.
Rittenhouse Trial Verdict is Justified Kyle Rittenhouse, 18, broke down in tears last Friday as the Wisconsin jury found the teenager not guilty for the murder of two men during protests in Kenosha last year. Jury of seven women and five men deliberated for 25 hours over a span of 3 days. Background/Timeline On August 23, 2020, Jacob Blake, a 29-year-old black man, gets shot 4 times by a police officer, leaving him partially paralyze.. 2021. 11. 21.
제20대 대선 D-110, 앞으로의 변수들은? 지난 11월 5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 제20대 대선 후보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1]. 윤석열 후보가 여당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치열한 지지율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심상정 의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제3지대 후보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내고 있다. 투표일인 2022년 3월 9일까지 남은 시간은 4개월도 되지 않는다. 언뜻 봐서는 굉장히 짧은 시간처럼 느껴지지만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는 정치와 선거에 있어서는 4개월이라는 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이기도 하다. 남은 기간 동안 후보들 간의 뜨거운 정치적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변수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치열했던 경선, 뿔뿔이 흩어진 .. 2021. 11. 20.
Nostalgia and Politics “Make America great again.” This was Donald Trump’s slogan during his successful presidential campaign in 2016, evoking a time when America was supposedly stronger and more prosperous (though even his supporters disagree on when exactly he is expressing nostalgia for). Regardless, however, what is important is that the strategy of evoking nostalgia from American voters was used at a presidential.. 2021. 11. 17.
기후변화, 끝나지 않을 숙제 코로나 사태로 1년가량 연기되었던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오는 2021년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개최된다. 이번 COP26에는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에서 각국 정상들을 포함한 약 3만 명의 개인과 단체들이 모여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파리협정을 성공적으로 지속해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인한 2년간의 공백과 더불어 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었던 COP25가 뚜렷한 성과 없이 마무리된 탓에 이번 COP26의 성공적인 개최가 각별히 중요시되고 있다. 이번 COP26가 제시하고 있는 4가지 목표는 다음과 같다[1]: 2050년까지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1.5°C 목표의 확립 기후변화로 위협받.. 2021. 11. 13.
To be Tendered by Love To be Tendered by Love While everyone is dressed in skin-tight tops, accentuating every line of their body, there you were. Standing in baggy camos and a Guns N’ Roses hoodie too large for your slender figure. “Does she even like Guns N’ Roses?” I thought I motioned the bartender for another drink. He shook his head — what did this kid think he was, an actual bartender? Just hand me the damn dri.. 2021. 11. 9.
디지털 자산도 상속이 되나요? 지난 7월,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개인으로 유명했던 미르체아 포페스쿠(41)가 사망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포페스쿠는 가상화폐 거래소 MPex의 설립자로, 최소 10억 달러에 달하는, 3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6월 코스타리카에서 휴양을 즐기다 물놀이에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캐나다의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쿼드리가(Quadriga)를 설립한 제럴드 코튼 역시 인도 여행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그로 인해 유족들 또한 그의 2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없게 되었다 (회사의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워 죽음을 지어냈다는 루머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모든 가상화폐는 개인 키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 2021. 11. 6.
정보는 지식이 아니다, 정보화시대 속 지식인의 고충 자판으로 몇 글자 치고 엔터 키까지 누르는데 걸리는 시간 3초. 현대인에게 간단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2021년 1월 기준, 약 46억 6천만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세계 인구의 59.5%에 달한다[1]. 이들이 생산하고 공유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 중 내가 찾는 것이 없을 리가 만무하다. 즉 심오한 공부나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 이상 도서관에서 서적들을 뒤적거리거나 힘들게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정보의 양과 접근성의 증가는 분명 여러 방면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도 무시할 수는 없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더 많은 정보를 생산하고, 접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개개인의 책임 역.. 2021. 10. 16.
Just Something on Hindu Ethics Analyzing Results of Progressive Hindu Ethics in SocietyHindu ethics follows a rather unique system compared to other religions and systems of ethics that allow for progressive thought with a dynamically changing set of ethics called “dharma;” as Crawford states, possessing “catalytic qualities.” The end goal to reach the highest ideal of liberation where one is freed from the cycle of reincarna.. 2020. 3. 18.
나의 마음이 너에게 닿았으면 해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영화를 생각하면 어떤 유행어가 떠오르는가? 필자는 “그런데 실례지만 어데… 최 씨입니까?”와 “너희 서장 남창동 살제? 내가 어제께도 네 서장하고 마 밥도 먹고! 사우나도 가고 마! 했어”가 떠오르는데 아마 이 두 문장이 나 자신을 아주 잘 설명해줘서가 아닐까 싶다. 아 물론 어디 아무개 서장과 친분이 있어서 밥도 먹고 사우나를 가봤다는 건 아니고, 그냥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접점을 찾기가 쉬운 편이라고나 할까? 어디 한 군데에 진득하고 얌전하게 붙어있을 팔자가 아니었는지 나는 정착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거의 없었고 그럼과 동시에 새로운 사람들을 꾸준히 만나왔다. 그래서 그런지 어딜 가더라도, 그리고 누굴 만나더라도 “아 나도 거기 가봤는데!”나 “아 나도 거기에 누구 아는데!”라는 .. 2020. 3. 17.
Incandescent Incandescent The darkness gives me comfort. A space to think, away from the fast-paced society that demands to be noticed like a child whining for attention. And within the darkness, I often spiral down in unending pessimism, afflicted by the world and the people in it, simply tired of human interaction and our desire to be accepted. Because what of all this lasts, anyway? There’s something abou.. 2020. 3. 11.
문제는 박쥐가 아니다 거미줄로 둘러싸인 무시무시한 폐가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이 무엇인가? 흔히들 생각하듯, 바로 떼로 몰려다니는 까마귀 혹은 괴상한 날개를 가진 박쥐일 것이다. 까마귀는 문화권에 따라 길 흉이 나뉘는 반면, 박쥐는 그렇지 않다.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일반적으로 악명이 자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도 사태인 만큼 안타깝게도 박쥐는 안 좋은 기를 많이 불러 모으는 대망의 흉조 조(凶兆 鳥)로, 그리고 야생동물을 날것으로 먹는 인간의 상스럽고 추악한 횡포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거듭났다. 박쥐에 대한 혐오감이 상승함과 동시에 사스부터 에볼라, 메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21세기의 주요 감염병을 일으킨 박쥐의 특별한 생물학적 특성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들의 몸에서 시도 때도.. 2020. 3. 10.
Rambling Tuesday with Milk and Life Rambling Tuesday with Milk and Lifeby: Red LackingLac kingLactose intolerant kingVery lactose intolerantLackingI am lackingSo I drink lactaidTo aid lacking The realization of not knowing what to write - being unable to write - is a pitiable realization of a rather inept and aimless slob.It’s proof that life is bland and repetitive, in the making by none other than I. Writing tells a lot about a .. 2020. 3. 4.
사회의 아픈 신조어 '캥거루족'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면서부터 홀로 설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유년기를 부모에게 의존한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청년들에게 이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학업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부모들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우울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어느덧 27살이 되어버린 나도, 취직한 나의 또래 친구들도 그 누구 하나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난 사람은 없다. 이것은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하였고, 새로운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캥거루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신조어의 뜻은 무엇이고 대체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 캥거루족은 2000년을 전후로 청년 취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한 후 나타난 신조어이다. 캥거루족이란 성인이 되어 어느 정도 나이가 있음에도 독립해 나가지.. 2020. 3. 3.
방백 지금보다 좀 더 어렸을 때니까 스물하나 둘 언저리 즈음 되려나. 주변의 선배 형 누나들을 보며 선망의 눈빛으로 동경했던 분들이 있기도 했고, 아 저렇게는 내 스타일이 아니라며 어린 마음에 감히 속으로 혀를 틱틱 찼던 그런 분들 또한 없진 않았다. 그런 와중에 눈 한번 깜빡이고 나니, 어느덧 내가 그분들의 위치에 서게 됐다는 것. 그리고 난, 그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것.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는 게 야속하지만, 뭐 그렇게 됐다. 나이로는 나도 이제 곧 서른, 그리고 어른. 항상 늦었다. 주변 사람들과 굳이 비교했을 때. 특히 동갑내기 또래들과 나를 나란히 놓고 보았을 때, 나는 늘 뒤에 있었지 싶다. 대학교 입학도, 군 입대도 늦었다. 그리고 지금은 취업이 늦다. 그래서 어쩌면 항상 뒷자리를 좋아했을 .. 2020. 2. 25.
Korea's #NoMarriage Movement Korea’s #NoMarriage Movement The population of South Korea is rapidly declining and no amount of government effort or spendings can alleviate this threat of demographic decline. In direct correlation, marriage levels are plummeting as more people desire to break free from society’s pressures in pursuit of their careers and other personal interests. The common agreement is that Korea has too many.. 2019. 12. 4.
Living Off Campus Living Off Campus By: Jay Kim Coming into sophomore year, I had no idea what to expect. Scratch that; I obviously had some idea -- that my tag as a “second year” entailed taking harder technical classes, that I’d be spending more time camped out at Moffitt library, that I’d be applying to Haas soon and most importantly that I would be living off-campus. I was actually pretty excited to live outs.. 2019.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