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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KOP Membership :: 9기 - Fall 2014 꾸준히 올라오는 버콥의 컨텐츠들, 그 뒤에 숨은 주역들이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버클리오피니언의 2014년도 가을학기를 함께하게 된 스물여덟명의 9기 멤버들을 소개합니다! 앞으로도 버콥의 끼 많은 인재들이 공들여 만들 컨텐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Berkeley Opinion Fall 2014 Membership: 회장 - 이다예 부회장 및 라디오부장 - 김재민 한글편집장 - 김원준 영어편집장 - 김연경 미디어부장 - 김가원 소셜부장 - 이다운 한글칼럼부원 - 이용준, 윤재희, 김희연, 김설영 영어칼럼부원 - 조석인, 문석호, 한재선, 고동석 미디어부원 - 우제문, 김혜수, 신선영, 김은하 라디오부원 - 임찬솔, 서원우, 민병호, 강귀영 소셜부원 - 엄유진, 김현호, 최석진, 강혜송, 안광선, 김현지 2014. 10. 26.
맛에 대하여 - 신 맛 여우는 왜 신 포도를 싫어했을까? 이솝 우화의 여우는 자신이 닿을 수 없는 높이에 있는 포도를 신 포도라고 생각한다. 그 포도가 단 포도일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는 여우의 방어기제를 보며 우리는 섣부른 자기합리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을 배우게 된다. 이때 우리는 당연하게도 여우가 신 포도를 싫어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이해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얻은 교훈에 고개를 끄덕인다. 만일, 여우가 신 포도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포도를 포기하였다면, 자신이 이룰 수 없는 눈 앞의 허상에 유혹당하지 않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린 그 현명함에 찬사를 보내야 할지 모르는데도 말이다. 그렇기에 여우가 신 포도를 싫어한다는, 어찌 보면 굉장히 당연한 그 가정은 우화의 핵심이다. 우화가 전해져 오던 그 긴 시.. 2014. 10. 23.
Say YES to Drugs http://www.bbc.com/future/story/20140729-the-truth-about-smart-drugs 11:55 P.M. Mere five minutes before your college essay on the topic of, oh I don’t know, psychoanalysis is due, you’re panicking. Your level of concentration, extracted from extreme procrastination, is higher than ever, and the world around you reduces to just you and your feverish laptop, its screen beaming bright against your.. 2014. 10. 21.
♬BERKOP Radio :: 공부감성 1화 공부하는 감성 라디오, 공감. 저희 공감은요, 잠시 하던 공부를 쉬고 싶을 때, 페북에서 뉴스피드 돌려볼 때, 홀가분하게 숙제 하나 끝냈을 때 차분하게 들어주시면 되는 방송입니다. 본격 멀티-태스킹 방송, 공감, 오늘 1화를 맞이했습니다. 시험/과제 모두 잘 마치시고, 저희 라디오 많이 사랑해주시고, 그리고, 잘 자요. Producer: Jae Vice Producer: SamDJ: 병호, 유진 2014. 10. 20.
기승전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잠이란 그림의 떡이며 쉽게 증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필자부터도 “내가 이놈의 잠만 없었어도 A+ 받는다” 라고 변명하며 시험기간만 되면 잠을 웬수처럼 여기곤 했다. 치열하게 공부하는 UC Berkeley에서 잠은 더욱 더 악랄한 적이다. 특히 미드텀을 하루 앞둔 자에게 잠이란 결코 쉽게 허용되지 않는다. 필자만 해도 친구들과 새벽 두 시 도서관이 문을 닫은 뒤에도 24시간 운영하는 SLC(Student Learning Center)나 집, 스터디룸 등에서 해가 뜨는 것까지 보며 공부를 하다 초췌한 몰골로 시험을 치러 가곤 했다. 시험이 끝나도 제대로 자는 법은 없다. 쌓인 스트레스를 푼답시고 불금, 불토를 보내느라 어김없이 새벽을 지새운다. 이런 수면 패턴이 반복되어 습관이 된 것.. 2014. 10. 16.
The Wrong Cold Treatment (This column is written by BerkOp's English columnist Jaeho Paek.) Your body shivers, forehead burns, and nose fills up with mucus. When you catch a cold, nasty things can happen. In bad cases, some feel dizzy and have headaches, even becoming unable to deal with daily routines. No one wants to catch a cold, but if you do, you want to cure yourself as soon as possible. But then, what do people d.. 2014. 10. 13.
FoodBack #2. 양심에 관하여 #2. 양심에 관하여 by 희씨 [오늘 5시 10분, FSM카페 앞에 앉아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똑같은 미션을 받은 사람을 찾으세요. 만났을때 플레이 중인 음악을 확인해서 더 옛날 노래를 듣고 있는 사람이 밥을 얻어먹는 걸로!] 오매불망 기다리고 기다리던 디너버디 알림 문자가 도착한 수요일 오전 9시 3분. 닥치는 대로 물어 한시라도 더 빨리 내 버디를 알고 싶었지만 단호히 “공유ㄴㄴ”를 선포하신 회장님의 명을 받잡아 기대감으로 히죽거리며 다시 잠이 들었더랬다.첫 수업으로 향하는 길에 다시 한 번 들여다 본 디너버디 문자. 갑자기 드는 이 싸한 느낌은 대체 뭘까! FSM카페가 어디인고 하니, 바로 송곳 기린 선배의 주요 서식지가 아니던가. 아니다. 시간이 다를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왜 자꾸 저.. 2014. 10. 12.
너희가 투자를 아느냐 - (2) 시장의 마음은 갈대 너희가 투자를 아느냐 – (2) 시장의 마음은 갈대Do you even Invest? (from LogiCAL Investment Team of UC Berkeley, http://logicalinvestment2014.wordpress.com/) 지난번 글을 읽은 사람이라면 뇌세포 하나 하나 스트레칭을 잘 해 두었으리라 생각한다. 오늘 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전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다. 투자에는 실전과 이론의 구분이 없다. 아무리 똑똑하고 수익을 낼 기회를 잘 포착 하더라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가끔 필자에게 투자 공부를 하려면 무슨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떤 이론을 배워야 하는지, 어느 배경지식이 필요한지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항상 무엇이든 다 가리지 말고 소화하여.. 2014. 10. 11.
맛에 대하여 – 짠 맛 맛에 대하여 – 짠 맛 “욕심은 좋은 것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 작의 영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2010)’ 의 고든 게코는 작 중 자신의 저서에서 이와 같이 주장한다. 전 작에서 과욕을 부려 철창 신세까지 지게 된 인물의 의견이라 관객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 당연하다는 예상을 감독은 담담하며 비 자극적인 시선으로 조롱한다. 주연을 비롯한 모든 작중 인물들은 끊임 없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행동하고, 심지어는 자신의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경우도 있다. 작품이 “욕심은 좋은 것이다” 라고 주장하고 싶었던 것인지, 촛불에 뛰어드는 날벌레처럼 탐욕에 몸을 불사르는 사람들의 후두부에 쐐기를 박아 넣고 싶었던 것인지, 혹 그것도 아니라면 욕심과 탐욕의 미묘한 경계선을 확실하게 그어 놓고 .. 2014. 10. 8.
FoodBack #1. 밥맛 좋은 날 #1.밥맛 좋은 날by 버클리보이 쨍쨍하게 햇빛이 쪼이더니, 바람은 아니 불고 무더위만 기승을 부리었다. 오늘이야말로 버클리오피니언에서 편집장 노릇을 하는 김원준에게는 오래간만에도 닥친 밥맛 좋은 날이었다. 최근에 동아리 내에서 시작하게 된 디너버디라는 제도를 통해 아직 그 친밀함이 채 깊어지지 못한 불특정 다수의 부원들과 긴밀해질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행여나 그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해 추론의 기회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에프에스엠 카페에서 어정어정하며 보이는 부원들 하나하나에게 거의 비는 듯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가, 마침내 회장의 최측근인 듯한 김가원이를 집에까지 바래다 주기로 되었다. 그야말로 중간고사에 시달리며 근 열흘 동안 제대로 된 식사 구경도 못한 김원준은 김가원과 함께 마신 아메리카노 .. 2014. 10. 7.
Maps that lead to YOU “Maps that lead to YOU” There are really two types of people in this world: people that we’ve already met, and people that we’ll meet in the future. But amongst the people we’ve met in the past, we unconsciously categorize them to decide whether to continue building relationships with them, or throw them away at our own disposal. By putting people into their appertained strata, we rank them base.. 2014. 10. 6.
너희가 투자를 아느냐 – (1) 무엇을 기대하는가 너희가 투자를 아느냐 – (1) 무엇을 기대하는가 Do you even Invest? (from LogiCAL Investment Team of UC Berkeley, http://logicalinvestment2014.wordpress.com/) 소개글 이후 첫 연재이건만 첫 주부터 참 쉽지가 않다. 정확히 말하자면, 분석이 어렵다기보단 시장에서 너무 많은 일이 벌어 지고 있어 무엇부터 언급 하여야 할지 고민이다. 의자에 기대 생각하다 보니 묘한 긴장감과 함께 손가락이 자판 위에서 촐싹거릴 지경이다. 아무나 붙잡고 무엇을 알고 싶은지, 어떤 기대를 갖고 이 글을 읽는지 물어보고 싶다. 사실, 이 기대라는 것이 참 중요한 것이다. 시장의 모든 움직임이 기대와 관련 있기 때문이다. 생각이 정리되며 이제야 .. 2014. 10. 4.
휘어진 사과 心 올해 9월, 아이폰6가 모든 애플 팬들의 기대 속에 출시됐다. 이미 전부터 유출된 스틸 샷과 스펙 설명 등으로 인해 기대감이 최고조로 형성되었던 지라 세간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애플은 4.7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 6.9mm의 얇은 두께, 그리고 방수 방진 기능을 앞세워 대대적인 아이폰 홍보에 들어갔고, 물론 반응은 뜨거웠다. (진정한 애플 팬이라면 누구나 선주문을 하지 않던가.) 다만,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감을 품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물음표를 띄우고 있는 모양새다. “이거 진짜 좋은 거 맞아?” 신제품의 품격 전자기기를 평가할 때 기본은 역시 스펙이 아닐까 한다. 얼마나 좋은 부품을 내장하고 있는지, 얼마나 화려한 기술력을 자랑하는지는 어떤 전자제품을 볼 때나 평가 기준이 된다. 그런 .. 2014. 10. 2.
BERKOP Media :: 홀手, 짝手 (제2회 99초 힐링영화제 출품작) [Watch in HD]버클리오피니언 미디어팀의 2014년 가을학기 첫 영상입니다! 구로문화재단 힐링영화제에 출품한 이 작품에서 버콥 멤버들은 진정한 '힐링'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힘겹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피로를 느낄 때, 어떻게 힐링을 하시나요? 일시적인 일탈 후에 다시 찾아오는 허무함에 지치지는 않으셨나요? 똑같은 동작을 하는 손일지라도 그 대상만 바뀌면 큰 차이를 불러옵니다. 진정한 힐링은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Produced by BERKOP Fall 2014 Media Team: 이다예, 김가원, 우제문, 신선영, 김은하, 김혜수 2014. 9. 29.
너희가 투자를 아느냐 - (0) 시리즈를 시작하며 Do you even Invest? (from LogiCAL Investment Team of UC Berkeley, http://logicalinvestment2014.wordpress.com/) 누가 처음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투자가 불로소득이라는 발언은 참 무책임하다. 마냥 쉬워 보이는 ‘돈 넣고 돈 먹기’의 과정은 사실 굉장한 정신적 노동의 연속이다. 시장을 단순 분석하는 일뿐만 아니라, 투자 기간 중 자신의 자산이 끊임 없이 갖가지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지켜보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심적 압박 때문인지는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투자를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안전한 투자를 하고 싶다는 대답을 하곤 한다. 당장 노후가 걱정된다거나 운용해야 하는 자금의 규모가 크지 .. 2014. 9. 27.
2014회 말 타임 아웃 2014년의 프로야구는 조금 특별했다. 야구야 원체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스포츠라지만, 올해는 조금 더 예측불허의 경기들을 만들어갔다. 벌써 몇 년째 굳히기에 들어가고 있는 삼성의 독주체제와 언더독 선수들의 급부상. 그리고 프로야구 전체 판도를 한 마디로 일축시켰던 '역대급' 타고투저 현상까지 어느 하나 놀랍지 않았던 것이 없다. 올해 팬들을 열광시키고 또 좌절하게 한 요소들을 진단해보며 윤곽이 잡히기 시작한 가을야구 레이스, 그리고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가볍게 말해보고자 한다. 너무 잘 때리는 타자들? 올해 프로야구 얘기를 시작하면서 '타고투저' 현상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6월까지 3할 타자가 30명이 넘고, 4할 타율을 끌고 온 선수가 나왔던 올 시즌의 프로야구는 던지는 쪽보다.. 2014. 9. 24.
An Attempt to Justify the Selfish Equality of Women When my fellow English columnist Kyu asked me if I would be okay with my husband staying at home taking care of the baby, I said no. When he asked me why, I didn’t really have a good answer… so I thought: why don’t I like the idea of my man staying home? The paradoxical nature of reverse sexual discrimination can be partially explained by cultural hegemony. Cultural hegemony, a term coined by It.. 2014. 9. 22.
Selfish Equality of Women *Written by Kyu Park, a former Berkeley Opinion member Constantly evolving from the primal societies that had clear discrepancies in terms of sex, rank, and race, many societies today strive for equality. However, this pressure for equality has created- oddly – an unequal situation in many Korean households. Since women have the right and opportunity to pursue academics as much as men, they are .. 2014. 9. 18.
BERKOP Fall 2014 신입 멤버 지원서 아래 파일을 다운받고 작성하여 9월 10일 정오까지 berkeleyopinion@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검토 후 9월 10, 11, 12일 중에 있을 인터뷰 일정을 보내 드립니다.중복 지원이 가능하니 지원하고 싶은 부서 질문에 전부 답변해주세요. 자세한 사항은 인터뷰 때 물어볼 예정이니 길이에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칼럼니스트 지원 시 첨부해야 하는 글은 예전에 작성한 글이어도 상관없습니다. *남자 DJ는 메인이 아닌 서브만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포스터와는 다르게 남자분들도 DJ 지원이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2014. 9. 6.
BERKOP Fall 2014 OT/MT/Recruitment Info ****BERKOP Fall OT & MT**** ★OT (https://www.facebook.com/events/696925330385494/) 가을학기를 맞아 버콥에서 새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버콥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지원 과정 등 세부 사항은 9월 5일 금요일 8시, 56 Barrows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에 오셔서 알아가세요! OT가 끝난 후 버콥 스태프들과 친해질 수 있는 소규모 뒷풀이가 있을 예정입니다. 뒷풀이는 장소가 크지 않은 관계로 신/편입생 우대 선착순 12명만 받고 있습니다.https://docs.google.com/forms/d/1O9G-8wqBu3GDYvhniYAyGGyTWmVyPxa5e0C7R1784ig/viewform?usp=send_form 에서 미리 RSVP해주세요!.. 2014. 9. 6.
맛에 대하여 - 쓴 맛 몸에 좋은 것은 입에 쓰다는 말을 많이 듣곤 한다. 한약을 먹기 싫다고 투정부리는 아이를 앞에 두고 애 쓰는 부모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며, 여름 더위는 몸보신을 통해 다스려야 한다며 삼계탕의 인삼을 씹는 부장님의 입에서도 들리는 소리고, 시험을 앞두고 공부한다는 핑계로 밤을 새우며 정작 책 대신 페이스북이나 뒤적거리며 아메리카노를 홀짝 거리는 친구의 입에서도 들어봤을 법한 바로 그런 소리이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을 법한 이 말을 쓰디써질만큼 곱씹어본 적이 있는가? 필자가 쓴 맛 참아가며 오래 씹다 뱉어보니 불쑥 튀어 나온 결과물은 쓴 맛의 역설이다. 인류는 모름지기 생존에 도움되는 것을 자연스레 선호하게끔 진화했다. 두 다리 편하고 싶고, 심미적으로 만족스러운 것만 쳐다볼 수 있는 환경을 쫓는 .. 2014. 8. 23.
[200%젝트] (3) 유학생들의 영원한 소망, 장학금 버클리생의 대학생활 200% 즐기기 프로젝트 - [200%젝트] (3) 유학생들의 영원한 소망, 장학금 밥을 사 먹을 돈이 없어 4일 동안 오로지 시리얼로만 버텨본 적이 있는가. 예산이 간당간당해 이 핑계 저 핑계로 식사 약속들을 미루어 본 적이 있는가. College Prowler 같은 사이트에서 매달 $100~200씩 추첨으로 나누어 주는 장학금에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갖고 꼬박꼬박 신청해본 적이 있는가. 이런 기분에 공감이 간다면 아마 당신은 필자와 비슷한 입장일 것이다 – 장학금이 절실한 유학생. 장학금에 관련된 스트레스는 고등학교 때부터 필자를 괴롭혀 왔다. 주변에 있는 미국 대학을 준비하는 친구들만큼 넉넉하지 못한 집안 사정은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유학을 보낼 수 없다는 부모님의 엄포로 이어졌고.. 2014. 8. 21.
윤일병 사태를 통해 바라본 대한민국의 병영 현실 *이 글은 버클리오피니언의 전 멤버 이가은양이 투고한 글입니다. 세월호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윤일병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대한민국 온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28사단 군내 구타와 가혹행위로 인한 윤일병의 사망은 국가의 안보를 위해 20대 청춘을 헌신하는 국군장병들이 적도 아닌 선임병과 상관에게 위협당하고 있는 군의 실상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사건의 전말이 파헤쳐지면서 알려진 군 내 수 많은 구타와 언어폭력 등 가혹행위는 그동안 군 당국의 병영 내 가혹행위가 크게 줄어 문제가 없다던 발언을 일축시켰다. 제 2, 제 3의 윤일병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인 것이다. 어쩌면 알려지지 않고 은폐된 사건들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하고 있다. 관련 병사들이 구속되었지만 윤일병 .. 2014. 8. 15.
[200%젝트] (2)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내일로 버클리생의 대학생활 200% 즐기기 프로젝트 - [200%젝트](2)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내일로 8월. 찌는 듯한 더위에도 굴하지 않고 바깥에서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학생들의 청춘이 가장 잘 연상되는 달임과 동시에 여름 방학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달이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종강이 다가올수록 하게 되는 행복한 고민이 바로 방학 계획인데, 이런 야심찬 계획이 시간과 함께 스러져가고 반복되는 늦잠과 술약속이 일상으로 굳어지는 달이 바로 8월이기도 하다. 방학을 시작하며 많은 대학생들이 대표적으로 꼽는 청춘 로망엔 기차여행이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는 한국 대학생들만의 특권이 요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자유 여행 패스 ‘내일로’이다. 대학생들에게 가격 부담도 적고 기간도 적절하여 안성맞춤인 프로.. 2014. 8. 10.
[200%젝트] (1) 신입생들의 꿈, 하스 버클리생의 대학생활 200% 즐기기 프로젝트 - [200%젝트](1) 신입생들의 꿈, 하스 버클리에는 경제학, 심리학, 화학 등의 보편적인 전공 외에도 다른 학교에 존재하지 않는 특수한 전공이 한 가지 있다. 이름하여 ‘프리하스(Pre-Haas).’ 한국인 신입생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자기 소개를 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기도 하는 이 전공은 2학년 때부터 지원할 수 있는 버클리의 2년 경영 학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을 일컫는다.경영학을 전공하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누구에게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학부가 바로 Haas School of Business일 것이다. 버클리의 하스 경영대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경영대학으로 졸업생의 평균 연봉이 약 6만 2천 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U.S. News R.. 2014. 8. 7.
죽은 정보의 사회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1980년 그의 저서인 에서 인류가 겪어왔던 두 가지의 큰 변화 - 농업 혁명과 산업 혁명 - 뒤의 새로운 큰 변화를 예견한 바 있다. '정보 혁명' 이라고 명명된 그 새로운 범인류적 변화의 물결은 실제가 되어 지난 34년 간 다소 거칠게 몰아쳤고, 인류는 그 물결이 어느새 발목과 무릎을 넘어 턱 밑까지 밀려오는 것을 인지할 새도 없이 정보의 홍수 속에 빠지게 되었다. 해가 거듭함에 따라 사회가 정보화 되는 속도를 지켜보자니, 이 변화는 더 이상 물결이라고 할 수도 없을 만큼 빠르다. 인터넷 상에서 정보가 파도를 치는 나머지 모두가 웹 ‘서핑'을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을 보면 말이다.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힘입어 정보는 초 이하의 단위로 공유되고 있다. 인간의 인지 능력의 범위를 .. 2014. 5. 30.
♬BERKOP Radio: 버클리 썰풀이 06. 여섯번째 방송 SBS에 컬투쇼가 있다면 Cal에는 버클리 썰풀이가 있죠. Berkeley Opinion의 라디오 방송 "Berkeley Ssurpley ㅡ 버클리 썰풀이" 그 여섯번째 방송이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DJ 큣 서원우군과 DJ 싘 민병호군에게도 양심은 있습니다. 이번 방송은 아동 봉사 전문 단체인 컴패션의 버클리 한인 챕터 분들과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시종일관 차분하고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된 이번 방송을 통하여 많은 분들이 '나눔'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동아리 Compassion의 정예지양과 이해민양이 함께합니다.1. 가까이 있는 아이들, 멀기만 한 꿈.아동봉사라 하면 흔히 멀리 있는 제3국의 기아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은Bay.. 2014. 5. 12.
죽음앞에 흐르는 세월 :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8살 때의 일이다. 어머니가 여느 때처럼 나를 이리저리 흔들며 안아주고는 재미있는 탈무드를 들려주며 거봉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입에 넣어주는 꿈을 꾸고 있었다. 잠들기 전 시청했던 "피노키오"에서 꾀 많은 여우가 게걸스럽게 포도를 먹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꿈이 늘 그렇듯, 이상과 현실의 경계를 아무런 여과기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필름에 담아내는 달콤한 허구에 젖을 찰나, 다리가 심하게 저리는 것을 느끼고 꼭두새벽에 깨어나 새벽이 무너져라 울었었다. 좁은 단칸방 구석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땅거미도 불쾌한 울음소리만은 결코 잊지 못했을 것이리라. 이 세상 가장 따뜻한 손으로 내 다리를 주물러주며, 어머니는 그것이 성장통이라고 했다. 나는 도통 이해 할 수 없는 호기심으로 따뜻한 그.. 2014. 5. 6.
BERKOP Media :: BerkOp in SF (M/V) http://youtu.be/eaxNTG3jECY http://youtu.be/eaxNTG3jECY [BERKOP Media] #10 BERKOP in SF (Music Video)*Watch in HD*2014년 봄학기에 버클리 오피니언이 공식적으로 내어놓는 *마지막 미디어 프로젝트*입니다.리쌍의 명곡 [겸손은 힘들어]에 맞추어 전 스태프들이 다양한 연기로 참여한 뮤직 비디오!지난 2월 다녀왔던 스태프 엠티의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뮤직비디오 만들기가 진행되었고, 그 결실을 드디어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깨알 포인트가 많이 숨어있으니 지금 바로 플레이 클릭클릭! 세월호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2014. 5. 1.
BERKOP Media :: 벜싸이클 프로젝트 The Berkcycle Project버클리의 한인 학생 세 명 (최우용, 김헌주, 정현호)이 학생들의 교통편 부담을 덜어 주고자 무인 자전거 공유 시스템을 개발하여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출품하였습니다.(BIG IDEAS @ Berkeley 홈페이지 바로가기)이에 저희 버클리 오피니언은 세 학생의 도전 정신과 더불어 더 나은 환경을 위한 노력을 응원하는 바, 기꺼이 프로모션 비디오 제작에 동참하였고, 저희 버클리 오피니언과 벜싸이클이 제작한 홍보 영상은 4월 28일 월요일 오전부터 5월 5일 월요일 5시까지 약 일주일 가량 페이스북을 통한 공개 투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벜싸이클 홍보영상 보러 가기벜싸이클 프로젝트는 지리적 특성이 강한 버클리의 경사진 캠퍼스 내에서 적은 사용료로 강의실간 이동시간을 최소.. 2014. 4. 28.